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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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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재근의 생각하는 늑대 타스케 독후감, 감상평 어느날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어떠한 생각을 하려고 해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근본적인 이유는 "문제" 자체가 무슨 문제인지 잘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어떠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일련의 순차적인 방법을 사용 해온 나로써는 문제가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생각이 떠오르지 않음은 당연하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좋은 현상일 수도 있다. 문제가 없으니깐 그것을 해결할 이유도 없고, 해결할 수도 없다. 문제가 없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긴하지만, 이 자체는 나에게는 매우 불완전하고 불안전하다. 그러던 찰나에 친한 형이랑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함을 이야기하니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를 받았다. 솔직히 책을 소개 받은지는 몇 달전으.. 2019. 6. 16.
김철수의 작고 멋진 발견 독후감, 감상평 김철수 마케터의 작고 멋진 발견을 읽었다. Yes24의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책은 안타깝게(?)도 상태가 매우 깔끔했다. 책을 구입하고 읽은지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접힌 흔적도 없이말이다. 제일 끌렸던 점은 아무래도 겉표지이다. 민트색깔을 한 겉표지의 그림에서 소비자의 욕망이 빙하로 표현되어 있다.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바다 위에 노출된 부분은 극히 일부다. 아래 쪽은 위쪽과는 반대로 엄청나게 크다. 과거 프로이트의 심리학 책을 읽었을 때도 이와 같은 표현을 본 적 있다. 이처럼 소비자의 욕망을 분석하려면 겉으로 표현된 욕망뿐만 아니라 진정한 욕망이 무엇인지 확인하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을 언메트니즈라고 한다. 소비자도 모르는 소비자의 욕망을 일컫는 말이다. 마케터로서 언메트니즈를 관찰하고 이를 .. 2018. 11. 14.
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1,2 독후감, 감상평 인간 세계를 고양이 눈으로 바라본 베르베르의 고양이 소설을 읽었다. 고양이 책은(지금부터 고양이는 책을 의미한다.) 21세기에 페스트가 다시 발병했고 병에 면역이 없는 인간은 죽어 나간다. 페스트균에 면역이 있는 고양이는 고양이 세계의 현인 피타고라스(남자 주인공)에 의해 고양이 군단을 만들고 다른 종과의 소통을 꿈꾸는 바스테드(여자 주인공)가 샤먼 인간과 소통에 성공하면서 인간과 고양이의 상부상조를 그리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처음 책을 읽을 때 테러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스포가 되려나...) 그래서 테러에 의해서 인간 세상이 힘들어 질 줄 알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균 때문에 인간은 종말로 향하게 된다. 고양이에서 대부분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페스트균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본.. 2018. 11. 9.
장인성의 마케터_의 일 독후감, 감상평 흔히 생각하는 마케터 일과 같으면서도 다른 일상을 담은 책이다. 얼마전 친구 기다린다고 서면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다. 서면 지하상가 알라딘이 있었던 자리에 Yes24 중고 책방이 생겼다. 생긴지는 좀 됐다. 어쨌든, 잠시 시간이 났기 때문에 이 곳을 방문했다. 어떤 책이 요즘에 나왔는지 단순 궁금해서다. 그리고 어떤 책을 구입했다. 그 책은 지금 읽고 있으므로 차후에 여기에 올릴 예정이다. 그 책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대로 가는 순간 문득 나의 눈길이 끄는 책이 있었다. 일명 똥(?)종이로 커버를 씌운 책이었다. 제목은 마케터_의 일. 언더 바 -> " _ " 는 이름이 들어가고 거기서 마케터 ㅇㅇㅇ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가가 그렇게 한 이유는 마케터가 하는 일이 워낙 광범위하고 아래에 적을 것이지.. 2018. 11. 2.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독후감, 감상평 유시민 선생님이 역사에 관한 책을 내셨다. 의심의 여지 없이 곧바로 구입했다. 그리고 읽었다. 알쓸신잡, 썰전 혹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선생님의 방대한 지식에 놀랐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사회, 경제, 문화, 역사 등 하나라도 정확히 알기 어려운 항목임에도 선생님은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처럼 막힘 없이 줄줄 읊어 대셨다. 그래서 '유시민'이라는 이름을 보고 책을 구입했던 게 아닐까 싶다. 각설하고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역사 책이 아니다. 기존 여러 역사학자의 책을 분석하고 이를 작가가 느낀 점을 토대로 적은 책에서 나오는 르포르타주다. 고대의 헤로도토스에서 현대의 유발하라리까지 역사서의 한 획을 그었던 책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해당 책에서 핵심이 되는 문장 등.. 2018. 11. 1.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독후감, 감상평 3개월만에 책 리뷰를 쓰는 것 같다. 그 동안 취업 준비를 하느라 책을 멀리했다. 자소서 쓰는 데 하루 종일 걸리니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상태에서 '좋은 자소서'가 탄생하지 않았고 이는 계속된 스트레스의 연속으로 나타났다. 시간의 할애를 책을 읽는 데 보내는 것에 있어서 솔직히 약간의 '낭비'라는 생각도 있었다. 어느 순간, 계속 된 글쓰기가 지쳐갈 때 쯤 친구가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를 소개해 주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이 작가의 책을 무조건 읽어야 한다라...뭐라나... 속는 셈 치고 한번 읽어 봤다. 무슨 내용이기에 이 책을 추천했는지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구가 추천해준 이유는 나에게 여유를 주라는 셈이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우리의 일상과 다름이 없다. 어.. 2018.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