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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의 블랙코미디 독후감, 감상평 얼마전에 우연히 친구따라 교보문고를 방문하게 되었다. 책을 고르고 있는 친구를 지나쳐 신간으로 혹은 인기 있는 책이 무엇인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그 전까지만해도 모바일, 인터넷 등으로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자주 확인을 했지만 요즘에는 통 확인을 못했기 때문이다. 취업 준비가 뭔지...ㅠㅠ각설하고 거기에서 유병재의 블랙코미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신간은 아니다. 인기 있는 책 코너에 있었고, 이 책을 발견한 건 그날이 아니라 사실 시간적으로 한참 전이다. 솔직히 에세이 보다는 자기계발서나 역사서에 조금 꽂혀 있던 시기인지라, 유병재의 블랙코미디를 보고 그냥 지나쳤더랬다....하지만 나도 취업준비 때문에 정신적으로 골이 아팠는지... 조금은 생각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풍자개그가 급 땡기는 것이 아닌.. 2018. 6. 22.
꿈속에서 꿈에서 나는 살았고 현실에서 나는 죽었다. 꿈에서 나는 사랑했고 현실에서 나는 이별했다. 꿈에서 나는 친구를 사귀었고 현실에서 나는 친구를 잃었다. 꿈에서 나는 기뻤고 현실에서 나는 울었다. 꿈에서 나는 밝았고 현실에서 나는 어두웠다. 2018. 5. 13.
저울 왔다 갔다 했는데 이번은 왜 돌아오질 않니 가장 힘든 순간이다. 너의 모습을 바라보는 지금이 2018. 5. 13.
이기적인 재빨리 젓가락을 들고 소시지 반찬을 집는 것 학교에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던지고 컴퓨터를 켜는 것 오락실에서 100원을 넣고 마지막 적을 무찌르는 것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나눌 때 자연스레 큰 쪽으로 손이 가는 것 젓가락을 들고 소시지를 향해 가지만 동생을 위해 시금치를 집는 것 학교에 돌아와 컴퓨터로 숙제를 해야지만 게임하는 동생을 위해 잠시 기다려 주는 것 아이스크림을 반으로 나누어 자연스레 동생에게 큰 쪽을 주는 것 오락실에서 게임하고 싶어하는 동생에게 100원을 쥐어주고 집에 돌아가는 것 형의 이기적임은 동생을 위한 양보인 것 2018. 5. 13.
부모 아직 어둠이 가기전 눈 한번 비비지 않고 기지개 한번 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렸을적 슈퍼맨으로 보였던 아버지가 어렸을적 원더우먼으로 보였던 어머니가 그렇게 놀아운 힘을 가진 부모님이 이제는 늙었다. 한없이 나약해지고 한없이 무기력해진 자식을 대신해 모든 풍파를 맞은 그렇게 놀라운 힘을 가진 부모님이 이제는 늙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나의 부모님이 이제는 내가 그들의 영웅이다. 설명 : 어느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언제부턴가 우리 부모님의 생각을 내가 이겨먹으려고 하고 있다고. 아이가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2000번 이상을 넘어져야했고 아이가 강아지를 강아지라고 이야기 하려면 1000번 이상 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2000번을 넘어졌고 하나의 단어를 1000번 이상 들었다. 부모님은.. 2018. 1. 18.
추억 흐르는 물처럼 지나가는 바람처럼 떠오르는 해처럼 붉게 만드는 노을처럼 부모님이 생각나고 첫 사랑이 생각나고 소꿉친구가 생각나고 잊고 싶은 기억도 생각나고 이 모든게 추억이었다. 켜켜히 쌓여가는 2018.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