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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성의 마케터_의 일 독후감, 감상평

by 하안태 2018.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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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생각하는 마케터 일과 같으면서도 다른 일상을 담은 책이다. 


얼마전 친구 기다린다고 서면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다. 서면 지하상가 알라딘이 있었던 자리에 Yes24 중고 책방이 생겼다. 생긴지는 좀 됐다. 


어쨌든, 잠시 시간이 났기 때문에 이 곳을 방문했다. 어떤 책이 요즘에 나왔는지 단순 궁금해서다. 그리고 어떤 책을 구입했다. 그 책은 지금 읽고 있으므로 차후에 여기에 올릴 예정이다. 


그 책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대로 가는 순간 문득 나의 눈길이 끄는 책이 있었다. 일명 똥(?)종이로 커버를 씌운 책이었다. 제목은 마케터_의 일. 언더 바 -> " _ " 는 이름이 들어가고 거기서 마케터 ㅇㅇㅇ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가가 그렇게 한 이유는 마케터가 하는 일이 워낙 광범위하고 아래에 적을 것이지만 IT 업계와 다른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케터는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장인성은 최고의 HOT한 스타트업 지금은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의 규모를 가진 배달의 민족 마케팅 팀장이다. 네이버에서 근무를 했고 운 좋게 배달의 민족과 함께 일한다고 한다.(책에 그렇게 적혀 있다.)


근무를 하면서 마케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상세히 작혀 있다. 상세히 적혀 있다고는 하나 개인적인 의견은 그냥 다~(All)하는 업무가 마케팅인 것 같다.


상품 기획은 물론이거니와 이벤트, SNS, 미디어, 광고주 컨택, 소비자 반응 확인 등 직접적으로 공장에서 제품을 만드는 기술자의 영역은 건드리지 않고 모든 일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은 부분은 역시나 리더로서의 면모다. 해당 책에서 리더는 질줄 알아야 한단다. 질줄 알아야 팀이 승리하고 나아가서 기업이 승리한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IT업계에 국한될 수 있는 내용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까지 상명하복의 직계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이 무조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에 따라 수직체계가 맞을 수 있고 또 다른 기업은 수평 체계가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구직중이기 때문에 솔직히 내한테 어떤 체계가 맞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이는 작가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책에 그렇게 적혀 있다...ㅋㅋㅋ)


질 줄 아는 리더 부분은 참으로 공감되는 내용이다. 회의를 할 때 목적은 기업이 살 방법을 궁리하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이길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잘 아는 사람의 의견이 있으면 들으면 된다. 다만 기업의 목표와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목표를 다시 상기시켜주면 된다. 즉, 회의에서 이기고 지고는 아무 의미 없는 것이다.


얼마나 창의적인 표현인가. 대한민국에서 기성세대가 질 줄 알아야 한다니... 그의 생각에 놀랍다...


그렇다고 한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무조건 작가의 생각을 따를 필요는 없다. 어떤 상황에 따라서 충분히 바뀌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또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적어놨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Why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그래서 팀장에서 신입사원이 계속 왜냐고 묻는다면 잘하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놈이기 때문에 잘해주라고 한다. (나의 블로그에 Start with why가 있다. 이것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http://kimpigsty.tistory.com/39?category=632450)


이는 구직중인 내가 새겨들어야 할 문구인것 같다. 가끔 신입사원으로 열정만 가득해서 앞만 바라보고 달릴 때가 있을 것이다. 업무를 받아 들이고 그냥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다. 물론 업무를 배우기 위해서 가장 빠른 방법이긴 하지만 사회생활을 1년만 하고 그만 둘게 아니라면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천천히 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Why에서 출발이 그림을 그리기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다. 이는 조금씩 경험치가 쌓여서 나중에서 폭발할 수도 있는 잠재력이 있다.


정말 쉬운 책이다. '컨셉'처럼 구어체로 쓰여있기 때문에 술술 읽힌다. 마케터라는 사람이 이렇게 글을 잘 써도 되나 싶을정도로 구성도 좋다. 문맥도 깔끔하다. 다르게 생각하면 마케터는 글도 잘쓰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모든 일을 다 해결해야 되니깐...(컨셉은 링크를 올린다. http://kimpigsty.tistory.com/57)


마케터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한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마케터라는 직무를 떠나서 다양한 직무를 구하고 있는 사람에게 권한다. 어떻게 해야 신입사원이 사랑 받을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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