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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점심 시간, 한 숟가락을 떠 입안에 넣었을 때 내 입맛과는 반대의 음식이 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을 보니 잘 먹고 있는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먹기는 했다. 다시 찾을 맛은 아니라는 것 직감하지만, 며칠 뒤 점심시간에 그 맞지 않은 음식이 계속 생각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이런 적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주자가 평양냉면이었다. 국은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밍밍하고, 면발은 툭툭 끊어지는데 어쩔 수 없긴 먹긴 했다. 그런데 계속 생각난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나 침이 고이는 중이긴 하다.어쨌든 이렇게 서두를 길게 적은 이유는 유시민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유시민 작가는 나에게 이런 존재다.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는 그 찡그림이 항상 있지만,.. 2020. 6. 17.
[책] 신성호의 와인천재가 된 홍대리 독후감, 감상평 약 1년전 와인을 처음 먹게 되었다. 이전에는 주로 소주, 맥주, 막걸리 아주 동양적이다 못해 완전 한국 술을 섭취해왔다. 그나마 다른 점이 있다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들을 먹어 본 것이다. 사실 입맛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사람이라서 소주는 그냥 소주! 맥주는 그냥 맥주! 막걸리는 그냥 막걸리! 라는 점점 강해져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주종과 브랜드를 따라서 마셨다. 왜냐면 나는 그 차이점을 잘 모르겠거니와 비슷하다고 느꼈으니 뭘 먹으나 똑같았다. 그렇게 토속적인 술만 주구장창 먹다가 레드 와인을 먹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포도맛 음료에 가까웠다. 알콜 향은 하나도 나지 않았고, 포도향만 진득하게 올라왔고 사실 취하는 느낌도 없었다. 당연히 와인을 처음 먹어보니 음용하는 방법이나 매너등은 개나줘.. 2020. 4. 5.
[책]세스고딘의 마케팅이다 독후감, 감상평 퍼플카우 1,2편을 읽은 후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때마침 두권의 책을 다 읽은 터라 서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와중에 주황색 빛깔이 '나를 보소~'라고 유혹하는 것 같아 자연스레 몸이 이끌렸다. 이 책은 무엇인고? 라고 생각할 찰나,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마케팅 그루의 책 아닌가? 그렇다. 이 책은 세스고딘의 신작인 This is marketing이다. 분명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작가의 사상에 동의를 할 수 없었던 나였지만 이번에는 어떨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책을 샀다. 읽은 후에 느낌은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거 같다. What the... 이건 뭐라고 해야되는지... 분명 제목 자체에서는 마케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책 내용은 마케팅이 아닌 것 같다. 지금껏 내가 배우.. 2019. 8. 31.
[책] 사이다경제 독후감,감상평 경제책 읽기 제 3탄은 사이다 경제로 정했다. 이전에 읽었던 책 속 표지에 사이다 경제를 발견해서 읽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작은 숫자이지만 총 3권의 경제 책을 읽은 결과, 사이다경제를 과감히 1위로 올리고 싶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알기 쉽게 적혀 있다는 것이다. 문장 전체가 누가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위해 적혀진 느낌이다. 이는 책의 머리말에도 나타난다. 경제에 대해서 누구나 읽기 쉽게 만들고 싶다는 저자의 바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두번째는 현실성이 높다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돈을 벌고 저축하면 된다라는 일차원적인 방법 제시가 아니라 여러 투자와 주식의 방법들을 나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판단해서 투자 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문제이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하면 되는 문제로 마무.. 2019. 8. 31.
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1,2 독후감, 감상평 인간 세계를 고양이 눈으로 바라본 베르베르의 고양이 소설을 읽었다. 고양이 책은(지금부터 고양이는 책을 의미한다.) 21세기에 페스트가 다시 발병했고 병에 면역이 없는 인간은 죽어 나간다. 페스트균에 면역이 있는 고양이는 고양이 세계의 현인 피타고라스(남자 주인공)에 의해 고양이 군단을 만들고 다른 종과의 소통을 꿈꾸는 바스테드(여자 주인공)가 샤먼 인간과 소통에 성공하면서 인간과 고양이의 상부상조를 그리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처음 책을 읽을 때 테러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스포가 되려나...) 그래서 테러에 의해서 인간 세상이 힘들어 질 줄 알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세균 때문에 인간은 종말로 향하게 된다. 고양이에서 대부분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페스트균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본.. 2018. 11. 9.
장인성의 마케터_의 일 독후감, 감상평 흔히 생각하는 마케터 일과 같으면서도 다른 일상을 담은 책이다. 얼마전 친구 기다린다고 서면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다. 서면 지하상가 알라딘이 있었던 자리에 Yes24 중고 책방이 생겼다. 생긴지는 좀 됐다. 어쨌든, 잠시 시간이 났기 때문에 이 곳을 방문했다. 어떤 책이 요즘에 나왔는지 단순 궁금해서다. 그리고 어떤 책을 구입했다. 그 책은 지금 읽고 있으므로 차후에 여기에 올릴 예정이다. 그 책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대로 가는 순간 문득 나의 눈길이 끄는 책이 있었다. 일명 똥(?)종이로 커버를 씌운 책이었다. 제목은 마케터_의 일. 언더 바 -> " _ " 는 이름이 들어가고 거기서 마케터 ㅇㅇㅇ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작가가 그렇게 한 이유는 마케터가 하는 일이 워낙 광범위하고 아래에 적을 것이지.. 201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