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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공부하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 읽는 책 - 권혁진 휴가기간에 맞춰 마음 편안하게 읽는 책을 찾아보고 있었다. 나는 리디셀렉트를 주로 이용하는데, 때마침 강력한 제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보자마자 에세이의 성격이 매우 강력한 책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다운받고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용은 획기적이진 않았지만 휴가기간에 맞춰서 읽기에는 적절했다. 블로그에서 보면 알다시피 나는 되도록이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다. 한가지의 반찬만 먹으면 물리기 쉽고 건강에도 좋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긴 하지만 그래도 그 중 많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자기계발서이다. 늘 모자람을 느끼고 말 그대로 자기계발을 해야 된다고 느끼고 있어, 나도 모르게 자기계발서를 찾게 된다. 어쨌든, 이 책은 교육책? 이라고 하기에는 내용이.. 2020. 7. 17.
[책]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점심 시간, 한 숟가락을 떠 입안에 넣었을 때 내 입맛과는 반대의 음식이 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을 보니 잘 먹고 있는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먹기는 했다. 다시 찾을 맛은 아니라는 것 직감하지만, 며칠 뒤 점심시간에 그 맞지 않은 음식이 계속 생각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이런 적이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주자가 평양냉면이었다. 국은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밍밍하고, 면발은 툭툭 끊어지는데 어쩔 수 없긴 먹긴 했다. 그런데 계속 생각난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나 침이 고이는 중이긴 하다.어쨌든 이렇게 서두를 길게 적은 이유는 유시민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유시민 작가는 나에게 이런 존재다. 입맛에 맞지 않은 음식을 먹는 그 찡그림이 항상 있지만,.. 2020. 6. 17.
[책]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제레드 쿠니 호바스 이번에도 뇌과학 책을 읽었다. 아무래도 요즘 빠져서 신나게 읽어왔던 분야라 그런지 뇌 용어들이 낯설지 않았고 또, 문체가 에세이 형식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에세이 형태를 빌어서 그런지 쉬우면서도 기억에 남는것은 딱히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리뷰는 써야하기에 꾸역꾸역 기억을 되살려본다. 책에는 12가지의 매커니즘이 등장한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기만 한다면 누구나 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하다. 물론, 깊게 생각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그렇지. 어쨌든 카테고리별로 해당 상황에서 어떤 반응이 보이는지 그리고 어떤 속마음이 본능적으로 발생되는지 말해주고 있다. 그중에서 5장, 일 잘하는 뇌를 찾아라 슈퍼태스커 비밀이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아무래도 직장을 .. 2020. 6. 15.
[책] 스몰빅 - 제프헤이든 명확한 제목과 함께 심플한 겉표지인 스몰빅. 주황색으로 크게 적혀있던 SMALL BIG은 나의 시선을 충분히 끌고도 남았다. 책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 저자의 명성이나, 글의 형식, 주제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겉표지에 나와있는 나의 시선을 끄는 책을 우선적으로 잡는 경향이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의심의 흐름속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주황색 글씨에 꽂혔다. 그 자리에서 책을 펼치는데 대게는 중간에 읽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1차로 책을 집게 만들었지만 막상 내용은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구성한 책이 많기 때문이다. 스몰빅의 제프헤이든은 2차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해놓았다. 작가의 문체가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번역도 매우 깔끔했다. 여차저차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스몰빅은 성공하기 위해.. 2020. 5. 22.
[책] 정주영의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독후감, 감상평 리디북스에서 이번엔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고른 책이다. 우선, 책 이름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아무래도 하버드 관련 키워드를 내가 좋아하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 듯하다. 과거 "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책을 읽을 때도 "하버드"라는 키워드에 꽂혀 읽었다. 읽다보니 전형적인 자기 개발서의 형태를 따라가고 있어 없지 않아 실망하기도 한 책이다. 버릇 어디 안간다고, 이번에도 하버드라는 글귀에 이끌려 선택하게 되었다. 하버드라는 단어에 초점이 맞춰진 터라, 저자는 당연히 외국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중간까지 읽다 보니 한국 사람인 걸 발견했다. 저자 정주영씨는 어렸을 때 난독증으로 힘들게 살아왔던 사람이다. 글의 내용보다는 저자의 삶에 더 궁금해졌다. 난독증인데 어떻게 책을 낼 생각을 했을까? 글.. 2020. 5. 15.
[책] 신성호의 와인천재가 된 홍대리 독후감, 감상평 약 1년전 와인을 처음 먹게 되었다. 이전에는 주로 소주, 맥주, 막걸리 아주 동양적이다 못해 완전 한국 술을 섭취해왔다. 그나마 다른 점이 있다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류들을 먹어 본 것이다. 사실 입맛이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사람이라서 소주는 그냥 소주! 맥주는 그냥 맥주! 막걸리는 그냥 막걸리! 라는 점점 강해져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주종과 브랜드를 따라서 마셨다. 왜냐면 나는 그 차이점을 잘 모르겠거니와 비슷하다고 느꼈으니 뭘 먹으나 똑같았다. 그렇게 토속적인 술만 주구장창 먹다가 레드 와인을 먹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포도맛 음료에 가까웠다. 알콜 향은 하나도 나지 않았고, 포도향만 진득하게 올라왔고 사실 취하는 느낌도 없었다. 당연히 와인을 처음 먹어보니 음용하는 방법이나 매너등은 개나줘.. 202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