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몰입 Think hard - 황농문

2021년 개인적인 일로 책 읽고 글 쓰는 취미를 잠시 멈췄다. 물론 책은 가끔 읽었고 생각나는 글귀들은 정리해 뒀었다. 그런데도 블로그에 글 쓰지 않았는데, 이유는 아직 개인적인 일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쓰는 글은 주기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뜻이다. 여전히 개인적인 일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 보다는 상황이 나름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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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오랜만에 시작하는 블로그의 첫 번째 책, 2023년 첫 번째 리뷰는 황농문 작가가 쓴 몰입 Think hard라는 책이다. 이 책은 주변 지인에게 추천받은 책이다. 왠지 모를 이유로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났다고 했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는 지인이기 때문에 나랑 맞고 안 맞고를 떠나 바로 교보문고에 갔다.

(그간 교보문고에서 책을 안 샀기 때문에 나의 회원 등급은 가장 낮은 등급이 되어버렸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475887

본론

이 책 몰입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책과 비슷하다. 이 책에서도 몰입을 주변의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 깊은 고뇌와 생각에 빠진 상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칙센트 미하이 책에서의 몰입과는 약간의 다른 점은 한국인 입맛에 작성했다는 점이다.

황농문 작가가 이야기하는 몰입이란 가수면 상태를 일컫는다. 다시 말해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천히, 오랜 기간 생각하다 보면 가수면 상태가 되는데, 이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자기 계발의 용도로 작성된 글이겠지만 업무를 어떻게 하면 잘할지에 대한 고민하는 나에게 오히려 업무 관련 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나에게는 업무를 잘할 방법에 관해 설명한 책이었다.

일론 머스크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어떻게 하면 당신과 같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습니까? 일론 머스크가 답했다. 나는 하루에 4시간 자면서 일했다.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하면 당신은 백만장자가 될 수 있습니다.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황농문 작가의 생각도 아마 일론 머스크와 같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작가는 한 가지의 문제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생각하라고 한다. 어떠한 노트와 연필도 필요 없이 그저 꾸준히 생각하고 해결 방안들을 나열해 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그대로 업무와 연관해 보면 회사 업무를 집에 와서도 꾸준히 생각하라는 뜻이 된다. (일을 많이 하라는 것과 같다) 한 가지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는 점은 일론 머스크의 사상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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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실제로 도전해 봤다. 업무와 관련된 문제를 조급함 없이 눈 감고 계속 생각을 해봤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런 방법이 좋을지, 저런 방법이 좋을지 등을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아무런 해결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가수면 상태에 들어가 자는 것도, 안 자는 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버린 것. 이것이 맞는지 의심이 되었지만 그래도 계속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일하다가 화장실을 갔는데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이를 팀에 제안했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방법이었기 때문에 시도해 보자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막상 열심히 생각할 때는 떠오르지 않았던 아이디어가 약간의 긴장을 늦추니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다.

결론

초반에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책은 한국인의 설정에 맞춰진 몰입이다. 직장인 생활에 대한 내용과 몰입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이지만 한국 기업의 실정상 맞지 않는 내용이 다수다. 즉 책을 볼 때는 그 부분만 빼서 봐도 될 정도다. 무엇보다 앞에 부분은 확실히 가치 있으니, 업무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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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책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 독후감, 감상평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몰입의 즐거움 독후감, 감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