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상하게 작동한다. 예전에 읽었던 책인, 가난한 아빠와 부자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영상이 추천 영상으로 떴다. 약 1년 전에 읽은 책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작가를 봐서 반가운 마음의 몇 개의 강의를 봤다. 그러다 보니, 1년 전 내가 썼던 글과 지금의 내 상황의 비교를 하게 되었다.
본문
1년 전, 쓴 글을 보면 그때는 지금과 약간 다른 점이 있다. 첫 번째로는 돈에 관한 관심만 있을 뿐 그래도 안정적인 자금 모으기가 80% 이상 목표로 구성되어 있었다. (물론, 글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1년 전 내가 쓴 글이니 그때는 그랬을 것이다) 보다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려고 했고, 자산을 모으기보다는 지출을 줄이려 노력했다. 두 번째는 부자 아빠의 생각을 그나마 비판적이었다. 이것도 첫 번째 이야기와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려는 나의 가치가 존재했다.
그에 비해, 1년 후인 지금은 그리고 가끔 기요사키의 영상을 본 지금은 어떻게 생각이 바뀌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안정적인 자금 모으기가 50%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도 매우 많은 돈이 필요하다. 나는 지금 서울에 살고 있다. 서울 평균 가격이 11억에 육박한다는 뉴스를 봤다(뉴스핌). 정확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평균은 10억 9993만 원이란 것이다. 특히, 한강 이남 지역 11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13억 5000만 원이다.
중위 소득자, 약 234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 10억이라는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쓰지 않고, 16.8년을 모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매일경제) 그런데 지금 시대에서 약 17년을 모으고 아파트를 살 수 있으면 다행인데 매년 경제는 성장하고 그에 따른 물가와 월급도 상승한다. 하지만 경제 성장과 물가보다 월급 상승률 크게 떨어진다. 즉, 약 17년 여년의 세월이 무색해질 만큼 아득히 멀어질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어떻게 한 푼도 안 쓰고 17년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사실상 30대부터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면 50대 이상이 되어야지 아파트를 살 수 있을까 말까 한 결과가 나온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돈이 있어야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 "집"이라는 것은 원시시대부터 안전과 안정을 주는 존재였다. 집이 없는 원시인은 외부의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죽음을 의미했다. 현대 시대도 마찬가지다. 집이 없는 사람은 곧 위험해질 가능성이 크다. 물론 "죽음"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위험성이 도달해질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어떻게 살든 간에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모님 밑에 있을 때와는 달리, 혼자서 살 때는 숨만 쉬어도 돈이다.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에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물며, 물을 먹기 위해서도 수도세를 내야 한다. 어떤 곳에 살고 있음과 상관없이 무조건 의료보험을 내야하고, 주민세를 내야 그곳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어릴 때 필요했던 돈의 규모와 서서히 나이가 들면서 필요할 돈의 규모가 확연히 차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자산 부풀리기가 필요하다.
결론
지금 당장 자산 부풀리기를 어떻게 실행하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도 영상도 열심히 보고, 공부도 하면서 자산 부풀리기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어릴 때 선생님께서, 꿈에 관해 물었다. 나는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 답변을 했는데 다시 돌아온 선생님의 말씀은 그것이 제일 힘들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 속에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참 세상 살기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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