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부자 아빠(Rich Dad) - 로버트 기요사키

by 하안태 2020. 5. 25.
반응형

오랜만에 경영서적을 읽었다. 경영, 경제 분야에서 약 20여년 간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에서 많은 독자가 읽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긴하지만, 더 늦기 전에 읽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고 읽게 되었다.

로버트기요사키의 책은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에게서 배운 경제 지식을 비교하고 나름대로의 지식을 습득했다. 각 아빠들은 본인만의 지식은 가지고 있었고, 이를 기요사키한테 가르침을 주었다. 하지만 어린 기요사키는 부자아빠의 경제 지식을 좀 더 좋아했고, 어른이 된 기요사키는 부자아빠에게서 배운 경제 지식을 실천하기 이른다. 결국 기요사키는 부자가 되었고, 나아가 강의, 컨설팅 등으로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게 되었다.

yes24

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가난한 아빠의 이야기도 나온다. 가난한 아빠의 스토리를 살펴보면 나와 비슷한 점이 맞았다.

가난한 아빠는 경제 지식을 안전으로 잡고 있었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으로 안전한 적금과 예금으로 돈을 모았다. 그렇지만 공과금과 집 대출 등 고정비용을 지출 한 뒤에는 늘 마이너스 생활을 지속했다. 결국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만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가난한 아빠는 죽음이 가까워졌을 때에도 지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나도 가난한 아빠처럼 안정적인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이 최고이고, 저축을 분산하기보다는 은행에서 나오는 예금과 적금으로 돈을 모으고 있다. 물론,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월급이 미뤄지지 않고 꾸준하게 나온다. 공과금과 고정 지출을 진행하다보면 가난한 아빠와 마찬가지로 늘 고정되어 나가는 지출 비용에 대한 고민이 상당했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무언가를 바뀌지 않으면 나 역시도 죽을 때까지 지출에 대한 고민을 해야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부자아빠의 경제관념을 무조건 옳다고는 볼 수 없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아직까지는 가난한 아빠의 경제지식도 지금의 상황에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자아빠는 경제지식을 사업이나, 직접 해봄으로서 경제지식을 키우라고 말하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퇴근 후에 매번 부동산 정보를 캐내기 어렵고, 다른 아르바이트나 부업을 하기에도 어렵다. 그리고 다니는 직장은 그만둘 수도 없다.

책이라는 것은 작가의 생각을 내가 돈을 주고 사들이는 것과 똑같다. 필요한 내용이라면 받아들이되, 아닌 내용은 버리면 된다. 또한 작가의 내용을 나에 맞게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된다. 그것이 책의 가장 큰 이점이라고 생각한다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은 경제관념에 대해서 두 가지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 책이다. 경제에 대해서 아예 생각지도 못한 방법론을 알려주는 책이라 꼭 한번은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