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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하소연

by 하안태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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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은 개인적인 상황에 대한 하소연 내용이다. 부정적인 내용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 하나라고 이해하면 된. 더불어, 공공화된 장소에서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나를 자극하기 위함이며, 아무쪼록 나한테 기합을 넣음과 동시에 나와 같은 사람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의 목적이 있다.

나는 컴퓨터활용능력 1 필기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시험은 여러 결과 떨어졌다. 아깝게 2문제 차이로. 아깝다고 표현해도 모르겠다. 결과를 봤을 0점과 점수를 봤을 불합격은 똑같으니 말이다. 시험 준비하기 , 주변 사람에게 공부 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정보를 찾아봤다. 흔히 시험 후기 같은 것들.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컴퓨터활용 능력 1급은 문제 은행식이니 5년치의 문제를 풀어보라는 . 그래서 풀어보았다. 필기 자료 같은 보지 않았다. 컴퓨터에 대한 자세한 지식이 없는 나로써는 텍스트를 봐도 이해가지 않을테고, 무엇보다 시험 치를 있는 날짜가 없었다. 그래서 주변, 그리고 인터넷의 이야기를 믿고 문제를 풀고 시험을 봤다. 불합격이었다.

0점이나 58점이나 똑같이 불합격이라는 말은 바꾸어서 말하면 100점이나 60, 똑같이 합격 점수라는 말이다. 나의 목표는 100점이 아니라 60점이었다. 대부분 턱걸이로 합격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렇게 해야 정신건강에도 이롭다는 말을 들었다. 나도 그렇게 했다. 다시 5개년 치의 문제를 풀었고, 시험을 봤다. , 불합격.

이때쯤 되니, 그들의 이야기에서 신빙성을 찾기 시작했다. 나의 잘못? 분명 있을테다. 왜냐면 친구의 이야기를 믿었다. 정보에 신뢰성을 두기 보다는 친구의 말을 믿었다. 여기서 나의 잘못을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친구의 말을 믿었지만 그들의 배경지식과 나의 배경지식의 차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대부분 학원을 다녔던 친구이거나, 컴퓨터 관련 전공자들의 이야기였다. 인터넷을 보니깐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는 분들이 합격한 이유는 달에 거쳐 공부를 했고, 한번 때마다 오랜 시간을 공부에 몰두했다. 물론, 그들은 직장인이 아니라 점이다.

알다시피 직장인의 공부는 쉽지 않다. 회사에서 세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미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상태에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체력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무언가를 찾게 된다. 퇴근 시간에 맞추어 밥을 먹는것, 이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 그래야 내일의 업무를 시작할 있다. 그렇다고 폭식을 하거나, 음주가무를 즐기는 아니다. 요즘 코로나로 어디 나가서 먹질 않는다. 거의 집에서 해결하려 한다. 어쨌든, 저녁을 먹으면 8시쯤 된다. 배도 부르고, 집이니 코로나 감염에 걱정도 없다. 편안하다. 옆에는 어제 내가 누운 자리가 보인다. 그리고 따뜻하고 포근하다. 잠이 미칠 듯이 쏟아진다. 공부하기 싫어서 자고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조차도 들지 않을 정도로의 잠이 쏟아진다. 어느 순간 정신차려 보면 책상에 엎드려 흘렸던 자국이 눈에 보이는 정도의 잠이다.

이러다보니 당연히 하루 공부 시간은 현저히 작을 밖에 없다. 정말 집중해서 문제를 푼다고 해도 진심으로 집중한 시간은 고작 2시간 안팎이다. 컴퓨터활용능력 1급의 난이도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도 한다. 그만큼 어렵고, 아주 낮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이런 시험을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하루에 집중한 시간이 고작 2시간이라니… 지금 글을 적는 나도 스스로가 한심하다.

어느 순간, 우리 모두에게 환한 빛이 오지 않을까? 

글을 보는 사람은 연령대가 다소 다양하다. 학생들도 있고, 주부들도 있다. 물론, 직장인도 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미래를 향한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눈에 보이는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을 것이다. 남들과 똑같이 해도, 남들과 똑같이 되지 않는 스스로를 보면서 너무 좌절하고 있지 않은가. 상대적인 박탈감은 '상대적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살짝 이동해 '' 초점을 이동해 보자.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보일 것이다. 지금의 나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얻었다가, 나에게 부족한 '절대적인 공부 시간' 초점을 맞추었다. 회사를 그만 없으니 그리고 스트레스를 안받을 없으니, 그리고 스트레스를 수는 없으니 다른 방법을 사용해보고자 한다. 그것은 고정관념을 탈피인데, 책상에 앉아야 공부? 라는 편견이다.

눈치 챘을 것이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보려 한다. 퇴근 시간이 비록 짧긴 하지만,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긴 하지만 그래도 속에서 공부를 해보겠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이야기보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본다. 열심히 하든 안하든, 그것도 비교 대상이 없으면 된다.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떨어지면 운이 좋았고, 합격하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보자.

오늘의 이야기는 정말 하소연이다. 앞 뒤 문맥도 잘 안맞고, 머리에서 생각나는 내 하소연을 그대로 적었다. 탈고를 위해 지금 글을 몇번 읽어봤다. 문맥이 이상해 다시 배치를 하려다가 그만 두었다. 그렇게되면 나의 하소연이 하소연 같아보이지 않고, 꾸며진 하소연 같아 보이길래, 그냥 두기로 했다. 그냥 두기로 했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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