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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공황장애 경험, 공황장애 극복 방법

by 하안태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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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황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공황장애를 직접 겪었고 지금 스스로는 완치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이유로 공황장애를 받으신 분에게 의학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내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까 싶어 나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어서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즐겁게 있게 나만의 해결법을 말해 본다.

불과 년전, 창업을 했을 때다. 각종 스트레스로 몸이 많이 아파왔다. 많은 증상이 있었는데 가지를 작성한다. 우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강했고 숨쉬기도 어려웠다. 그저 커피의 카페인 성분 때문이라 치부했다. 머리 , 이마의 중간 부분이 지끈하다 못해 누가 침으로 찌르는 같았다. 다른 증상은, 지하철 때마다 이상하게 공포감이 들었다. 아직도 생생한데, 이건 공포심을 조성한 나의 상상력임을 밝힌다. 지하철 좌석 양쪽 끝에는 팔을 걸칠 있는 봉이 있다. 자리에 앉을 때마다 팔을 걸치고 있으면 반대쪽에서 염산이 담겨있는 종이컵을 사람이 나의 얼굴에 뿌리고 도망가는 장면이다. 이상하리만큼 이러한 망상에 가까운 공포심은 끝자리뿐만 아니라 어떤 좌석에 앉아도 똑같아질 정도로 거대해졌다. 결국은 과호흡이 오고 눈이 뒤집혀 가는 모습이 느껴졌다. 결국 목적지까지 가고 중간에 내려 한참을 쉬고 다시 탔다. 과호흡에 비닐종이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항상 가방에 넣고 다녔다.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에게 느껴졌다.

내 마음은 공허했다.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가슴이 답답하길래 내시경을 받아봤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정확히 따지자면 위와 식도 염증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걸로는 가슴 답답함의 원인이 아니라고 했다. 물론, 커피도 아니다. 머리가 아파서 신경과를 갔다. 특이한 점이 없다고 했다. 증상을 이야기하니 스트레스 심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당시에는 내가 스트레스 관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다. 친구들을 자주 만났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다. 그런데 이건 뿐이었다. 친구들과 헤어졌을 다시 증상이 도졌다. 분명 이상한 증상이 있지만 그걸 느끼고 있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의사는 내가 감사하게도 건강하다고만 했다. 너무 이상했다.

이러한 생활을 6개월차 접어 들었을 때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본인이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공황장애가 일반적인 단어가 아니었다. 나는 당연히 친구에게 병명에 대해 물었고 친구는 이야기해주었다. 친구가 설명해준 공황장애는 마음에 염증이 것이라 했다.

본인 증상보다 심한 나에게, 하루 빨리 병원 가보라는 친구의 말을 사뿐히 무시했다. 마음이 아픈 병은 약한 사람이 걸리는 , 편견이 있었다. 그대로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다는 공포심이 나를 한번 사로잡았다. 너무 가기 싫었다. 악물고 버티고자 했다. 버텼다. 계속 버텼다. 어떠한 병은 좋은 세포를 갈아 먹는다. 계속 먹고, 먹어서 이상 자라지 못한 환경을 만든다. , 나쁜 세포를 키우기 위한 환경 구축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병은 눈에 보인다. X-ray, MRI, 기술로 눈으로 있다. 수술하라는 권유도 받는다. 환경을 다시 조성해 있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눈으로 없다. 두개골을 열어 뇌를 눈으로 본다고 해도 없다.

육체적인 병은 좋은 세포를 죽여 나쁜 세포를 살린다. 그런데 마음의 병은 세포가 아닌 나를 죽인다. 스스로를 갈아 먹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병이 공황장애다. 공황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나를 갈아 먹는 시간이 점차 늘어났다. 헤어나올 없을 정도로 깊은 공간으로 나를 몰아세웠고, 다시 구덩이를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시간이 늘어났다. 점차 지치는게 느껴졌다. 이러한 나의 모습을 보는 나는,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보였다. 그러니 당연히 일이 되지 않았다. 좋은 생각으로 좋은 기운이 생겨나고,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떠나기 전이었다. 좋아해주는 사람이 책을 추천해줬다. 결론부터 먼저 말한다. 그때 벗어난 공황증상이 지금까지도 나타나고 있지 않은 이유는 때문이다. 읽는 습관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공황을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나의 절박함이 숨어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책을 읽었다. 서서히 마음 속에 찼던 먹구름이 사라지는게 느껴졌다. 주변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는 소리는 와닿지 않았지만, 책은 달랐다.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즐겁게 생각하기' 1분씩, 5분씩 어제와 다르게 늘려갔다. 다양한 사람의 생각을 읽었다. 그리고 느꼈다. 이러한 사람이 있고, 저러한 사람이 있구나 느꼈다. 인간의 삶에 대해 읽었다. 우주에 대해 읽었다. 신화, 역사에 대해 읽었다. 우주의 시계 속에서 인간은 하염없이 작은 느꼈고, 역사를 읽으며 과거의 선생의 삶을 되살려보기도 했다. 미친 듯이 책을 읽었다. 값만 10~20만원 나왔다. 커피 잔을 먹어도 아까웠던 내가, 1~2만원 하는 책은 서슴없기 구매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주변 도서관에서도 빌렸다.

공황장애는 사회의 병이라고도 한다. 젊은 세대의 병이라고도 칭한다. 그만큼 육체적인 병이 나타나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혹독한 사회 생활에, 마음에 생채기가 나기 시작하고, 상처는 점점 넓어지고 벌어지고 안에 나쁜 세포들이 들어가고 있다. 점점 자신을 갉아먹는 상태까지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그렇다. 나는 공황증상을 벗어났다고 자신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의학적인 지식, 전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이라고도 없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적이 없어, 내가 공황증상인지 아닌지 모른다. 그러나 마음의 병을 얻어 사람으로 그리고 지금은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내가,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좋은 이야기가 많은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현실을 탓하지 말고, 자신을 탓하지 말고, 과거를 탓하지 말자. 지금 순간을 바라보면 된다. 마음의 병은 육체적인 병과 똑같다. 그러니 제발 병원을 방문해서 의학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구해라. 만약, 죽고 싶을 정도로 병원을 가지 못하겠다면, 내가 벗어난 방법처럼 책을 읽어보는게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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