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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독후감, 감상평

by 하안태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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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고 리뷰를 써본다. 이것이 얼마만인지 참...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죽에디션 한정판이다. (사진에서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가죽으로 커버가 된 책은 처음으로 구매하게 되어서 상당히 좋은(보들보들한) 기분이 든다.

책을 처음 본 순간 표지를 정말 잘 설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얀색 표지에 보노보노와 포로리가 있다. 귀여움(?)의 상징이 떡하니 앞에 있으니 무언가가 모를 편안함이 느껴졌다.

책의 내용은 작가가 생각한 각종 내용과 함께 이를 인용하기 위한 보노보노 이야기가 등장한다.
매사 곤란해 하는 보노보노와 그 옆에서 같이 곤란해 하거나 어쩔때는 직언을 서슴치 않는 포로리, 그리고 친구들을 괴롭히고 인생무상을 외치면서도 가슴 울리는 명언을 던지는 너부리.
어쩌면 캐릭터 하나하나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다.

간간히 나오는 보노보노 만화의 컷들과 일러스트레이션이 있고, 작가가 풀어내는 이야기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일상의 내용이다.
이 두가지의 이유로인해 책의 몰입감을 더해준다.

전반적으로 편안하게 읽기에 엄청 좋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식히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는데 진짜로 어느 정도로 머리를 식혀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책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구나."였다.
어린이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의 가슴속을 후벼파거나, 뒤통수를 살포시 때리거나,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보노보노와 포로리, 너부리의 이야기는 한번쯤 되새겨 볼만한 글귀다.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직 새해가 밝은지 얼마되진 않지만 아마 개인적으로 올해의 책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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