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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혁명 감상평, 독후감

by 하안태 2017.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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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 3월 3일

독서를 해보자는 마음을 먹은지 약 7개월
그동안 자기계발서, 에세이, 소설 등을 주로 읽었다. 물론 그 사이사이에 설민석 선생이 지은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역사책도 읽었지만...

암튼 요지는 그동안 읽었던 책과는 다른 미래와 관련된 책을 읽으니 머리가 버벅됨을 느꼈다.
책을 그리 빨리 읽지도 않을뿐더러, 그렇다고 엄청 느리게 읽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나지만 이 책은 5일이나 걸렸다...

솔직히 책을 읽었어도 과연 내 머릿속에 내용들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이나 나의 생각등을 정리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첫째는 미래학을 주제로 한 내용들이 나로 하여금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닌가 싶다. 예를 들어서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날아다니는 스케이드보드를 타고 다니던 시대가 작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영화 기념일에 따라서 날아다니는 스케이드보드를 선보였지만 그것은 상업적인 용이 아니었다. 보여주기 형식뿐이었단 말이다. 이처럼 미래학은 실제로 오지 않은 미래를 예측하거나 걱정한다. 하지만 막상 그 시대가 오면 예상보다 훨씬 더 발전이 느릴수도 있으며 또한 실제 기술의 발전이 있다 한들, 그만큼의 걱정 또한 나타나 있지 않다.

둘째, 개인정보의 유출과 윤리적인 문제점는 어느 시점이든 따라다니는 말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등장하는 비관적인 말은 개인정보 유출 및 윤리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어들은 증기기관이 개발되고 기계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노동자를 감소시켰던 1차 산업혁명에서도 등장했던 내용이다. 4차 산업혁명일지라도 전혀 새로운 것이 없다.

셋째, 단지 새로운 점은 용어다. #3d프린터 혹은 #나노 기술, #블록체인#비트코인  등이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러한 기술들은 예전부터 개발이 완료 혹은 진행이 되었을 것이다. 현재의 3d 프린터가 특허권의 효력이 끝난 시점부터 우후죽순으로 올라온것처럼 말이다.

넷째, 그럼에도 우리는 이러한 책을 읽어야 한다. 왜일까? 앞서 내가 이야기한 것처럼 이해를 한다면 이런 책은 집어 치워야 하는게 맞다. 전혀 새로울 것도 없고 미리 걱정을 해야하는 이런 책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미래학 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책이 아니란 점을 나는 대학교 다닐때 한 교수님으로부터 배웠다. 역사의 흐름을 보고 당시 시대 상황을 알 수 있듯이, 학자들이 연구한 방대한 미래학의 지식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 시사점을 알고 이를 버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유행할 특정한 기술을 배우는 것은 어쩌면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한 우리 세대에는 엄청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확실하지 않은 미래의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미래의 상황을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한게 아닐까..?

총 평이다. 미래에 대한 책으로 새로운 기술과 그에 따른 상황들을 적고 있다. 미래에 대해 정확한 예언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옳지 않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미래에 다가올 지,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다면 책을 당장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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