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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프로는 어떻게 될까?

by 하안태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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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에 연예인보다 유명하고 어느정도 대한민국 경제의 부흥을 일으켰던 존재가 있었다. E-스포츠의 프로게이머들이다. 당시 가장 유명했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등은 여러 차례 대회에서 우승해 억대 연봉을 받았다. 2000년대 초반임을 감안하면 현재는 십업과도 맞바꿀 있는 금액이다.

친구와 대화를 하다가 내가 친구한테 그랬다. " 그래 아마추어처럼~ 우리 프로잖아" 말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서 프로는 뭘까?" 였다.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프로페셔널, 프로라는 말은 전문가다. 이들은 분야에서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분야의 전문가가 됐을까? 전문가라는 , 프로라는 직책을 받는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됐을까? 당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E-스포츠 프로게이머의 연습량을 통해 프로의 능력을 확장해보도록 하겠다.

프로게이머는 그대로 전문적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다. 위에서 말했던 인물들이 프로게이머다. 그들은 하루에 반나절 이상 연습 한다고 한다. 팀전도 있고 개인전도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코칭, 스태프가 티칭을 한다. 이후에는 개인 연습을 한다. 여기서는 자신이 빌드(전략) 연구하고 실험 상대를 구해 연습을 실시한다. 연습 관련해 찾아보다가 소름 돋는 부분을 발견했다. 빌드를 짜고 연습을 하는데 허투루 하지 않는다. 이들은 "" 단위로 전략을 짠다는 점이다. ""라는 . 정말 깜짝할새 지나가는 시간이다. 사실 시간이라고 정도도 무색할만큼 금방 지나간다. 근데 이들은 초를 무시하지 않는다. 결국은 "" 쌓여 "" 되고, "" 된다. 이것이 모이면 ""이되고 "" 되고 "" 되며, "" 된다. 이들은 초를 연습단위로 가져 전략을 짜고 있는 것이다. 게임에 대한 이해는 당연,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여러가지의 대안, 상성에 맞는 병력생성 모든 것을 단위로 구분한다. 이것을 모조리 머리에 넣고 시합에 임해야 하니 암기 능력이 상당히 좋다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모조리 IQ 높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럼 그들은 어떻게 전략을 짜고 외울 있을까? 그건 연습량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있다. 연습량이 받쳐주지 않으면 연습을 하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다. 프로게이머는 12시간 이상 연습한다고 했다. 말이 12시간일뿐 실제로 상당히 시간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흘러가는대로 살다보면 매우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들은 12시간을 단위로 구분하고 이를 기억하고 대안을 생각한다. 보통의 인간이라면 번아웃이 무기력해지기 쉬운 설정이다. 그들은 일반인과 다르다. 그러니 "프로"라는 직함을 달아주었던 것이다. 모든 프로게이머가 이렇다고 생각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실제로 빛을 보는 인원은 없다. 차이는 능력에 달려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재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인 것이다.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이것조차 연습량으로 뚫어버릴 있다. 실제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쥔 이영호 프로게이머는 연습생 시절대는 센스가 부족했다고 한다. 그걸 연습을 통해 극복했고, 이를 우승까지 이어간것이다.

E-스포츠의 프로게이머들처럼 분야에 있는 프로들도 아마 이들처럼 연습 or 생각을 했을 것이다. 단순히 이런 작업을 이렇게, 저런 작업은 저렇게라는 두루뭉술한 이야기 말고, 각각의 상황에 대비한 전략을 짰을 것이고 이를 연습했을 것이다. 그리고 연습량을 바탕으로 실전에 투입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 프로라는 직함은 없지만 프로만큼 노력한 사람이 많다. 한명이 배달의 민족의 김봉진 대표다. 처음 배달의 민족을 만들 당시,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전단지를 모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정확한 당시 노력을 알지 못해 이정도로 추측할 뿐이지만 아마, 지금의 배달의 민족을 탄생시키기 위해 프로만큼의 1 단위로 노력을 진행했을 것이다.

우리는 프로를 되지 못할까? 1 단위로 생각하고 전략을 짜고 이를 12시간 이상 유지시킬 없을까? 나는 가히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도 똑같은 일반 사람이다. 인간은 누구나 생각이란 하기 싫어하는 종족이다. 전체 몸무게에서 2% 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전체 에너지의 20% 오로지 ""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당연히 몸이 봤을 너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를 줄이려고 한다. 그러니깐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생각"이라는 활동을 싫어하게 되어 있다. 프로들도 똑같을 것이다. 이들은 이것을 극복했다. 어떤 계기가 있었는 줄은 모르겠지만 본인만의 특정한 계기로 인해 극복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우리 모두는 프로처럼 수도 있고, 될수도 있다.

"에이~ 아마추어처럼 왜그래~ 우리 프로잖아"라는 문장. 우리 스스로 쓰면서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인간이 되었으면 한다. 모두가 프로가 되고 그에 따른 노력이 뒷받침해줘, 자기 만족을 하며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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