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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우리의 인생과 대학교와의 관계

by 하안태 2020.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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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대학교를 많이 가는 나라는 없다. 70% 고등학교 졸업 대학을 간다. OECD 국가 중에서 단연 1등이고, OECD 대학 진학률 평균은 40%정도이니, 대략 2 가까이 대학을 가고 있는 것이다. 수능을 치르고 기대했던 것보다 시험을 치루지 못해, 아니면 압박감을 견디다 못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학생들이 뉴스에 많이 나타난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수능은 무엇보다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직장일까? 취업일까? Well-dying 일까? Well-being일까? 만약 이러한 생각 때문에 대학을 진학한다고 했을 반대로 대학 취학을 사람은 무엇도 없는 것일까?

우리는 어릴 때부터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가? 적어도 대학교 때문이라고는 이야기 하지 말자...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공부의 뜻이 없었다. 수능도 압박감이 없었고 대학을 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들었을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 수시를 이미 합격한 터라 경험 삼아 시험을 쳤다. 물론, 거묵거묵 저녁 노을이 학교에서 벗어날 있었는데 노랗게 물들인 하늘을 보며 정문 앞에서 엄청 많이 울었던 기억은 있다. 노력을 했든, 안했든 학창 시절 12년을 이렇게 허무하게 보냈나 싶었다. 12년을 학교를 다니면서 나에게 남은 오직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밖에 없었다. 너무 허무해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 반대로 열심히 친구들은 당연히 하하호호 하며 자리를 떠났다. 반대로 대학교 친구는? 수능 다음날 모여 경험을 이야기 옆에서 수능 자신들이 이야기를 열심히 풀어댔다.

대학교 진학한 애들은 열심히 나름대로 놀았고, 진학하지 않은 애들은 열심히 놀았다. 가나 안가나 둘다 열심히 놀았다. 중에서 웃을 없는 애들은 재수하는 친구들이었다. 그들은 웃지 않았고, 웃지 못했다. 1년간의 다른 압박감을 가져야 했고, 1년이란 세월을 공부해야 했다. 재수가 삼수가 되고 사수가 됐다. 하나 둘씩 전역하고 나와서 취업 준비를 때쯤 그들은 아직도 수능 공부를 하고 있었다.

대학교 간판 물론 중요하다. 사회에 나오면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이 이름과 나이, 학교다. 좋은 대학을 나온 친구들은 주변에서 "~"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고 그냥 대학을 나왔던 애들은 "~"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어느 정도의 나이를 먹게 되면 대학교 진학을 위해 노력했던 습관들은 대부분 없어진다. 사회에 찌들 밖에 없고 술에 찌들 밖에 없다. 피로에 피로가 쌓이는 피로복리 개념이 적용되어 점점 힘이 없어진다. 체력도 줄고 근육도 준다. 상황에서 다시 열심히 노력해서 이직을 하거나 자격증을 기력이 없다. 이렇게 그냥 저냥 살아가는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을 나왔던 사람이랑 지방 어떤 도시에 작게 있던 대학을 나왔던 사람이랑 똑같다는 소리다. 물론 직업적인 차이, 삶의 질에서 차이가 있을 지는 모르겠다. 반대로 대학을 가지 않은 사람 중에서 돈을 많이 버는 친구도 있다. 서울대학교를 나왔어도 전전긍긍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 대학교 간판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자신의 목표가 대학교에 진학해 어떤 특정한 학문적 성취도가 있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 아무 이유 없이 친구가 가니 나도 가야겠다는 허무맹랑한 목적으로 대학을 가지 않길 바란다. 대학교 등록금은 높다. 1년에 대략 1천만원 가까이 든다. 곳은 싸다. 국립대, 시립대 등은 싸다. 나라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기 때문이다. 대학은 비싸다. 공과대학은 비싸다. 1년에 상반기 3개월 하반기 3개월 학교를 다니고 1천만원을 내야한다. 집에 돈이 많은 사람은 물론 걱정 없다. 집에 돈이 아예 없는 사람은 대학교 진학을 꿈꾸지도 못할 것이다. 어중간한 중산층이 대학을 가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본다. 대학교 등록금을 돈으로 마련해야 된다. 개학하고 공부와 병행하면 둘다 되지 않는다. 성정은 C D 도배를 할거고 가끔 F 존재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하더라도 성적이 1.2 / 2.0이라면 아무도 이를 거들떠 보지 않는다. 4년을 천만원을 주고 자신의 단점을 부각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개강해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방학 2~3 동안은 열심히 한다고 가정해보자. 한달 한달 모아 다음 학기 등록금을 낸다. 다행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학기 생활비는 어쩔것인가? 그럼 빚지는 생활을 밖에 없는 것이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대학교를 무사히 졸업했다고 치자. 취업을 했고, 결혼을 했다. 신혼 집을 구하기 위해 대출을 알아보는데 학자금 대출 때문에 신용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대출 받는단다. 적어도 부인만큼은 손에 묻히고 싶지 않은데 열심히 묻혀야 있는 정도가 되는 것이다. 대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심지어 전공과 실제 직업은 다른 경우도 많다. 대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가?

대학을 진학 했든, 안했든 재수를 했든 삼수를 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대학교의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본성이 중요한 것이다. , 인간의 간판이 중요한 것이다. 일타 강사, 대치동 강사, 수능 자문위원 출신 강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중요한 것이다. 대학교를 안나와도 있고, 나와도 있다. 물론, 안나온 것보다 나온 것이 좋다. 사회가 그렇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야간 대학도 많고, 사이버 대학도 많다. 기술 전문학교도 존재하고 특성화된 학교도 있다. 바보처럼 맹목적으로 대학교를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의 인생은 대학교에서 매몰되지 않는다. 매몰되지도 않아야 한다. 삶이란 영어로 LIFE. 생명이라는 의미도 있다. 생명을 대학교에 받칠 것인가? 대학교를 무조건 가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정말 심사숙고 해서 결정하라는 뜻이다. 제대로 이유 없이, 미래 상황을 그리지 않고 진학하는 대학은 빚쟁이만 만들뿐이다. 빚쟁이 되지 말자고 공부하는데, 공부가 빚을 만들고 다른 빚을 만들게 된다.

수능 얼마 안남았다. 코로나 때문에 수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 모두가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최선을 다해 , 목숨을 내던지지 말자. 인생 전체를 봤을 수능 아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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