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수염으로 수술하고 나서 건강식품에 대해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건강 식품 효과 중 우선 순위로 들었던 건 항염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각종 염증을 달고 살아왔다. 특히 종기가 심했는데, 보통은 지름 1cm 정도면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염증을 빼내야 한다. 나는 평균적으로 지름이 6cm정도였고, 급성 종기로 3일 밤낮을 설쳤을 때는 지름이 12cm였다. 그 외에도 코염증, 편도염증, 모낭염 등등 크고 작은 염증이 나의 몸과 함께 상생하고 있었다. 이제 고리를 끊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대표적인 항염 약품인 오메가3를 알아봤다.
오메가3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몸속에서 생산되지 않는 지방산이며,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다. 에스키모인들이 심장병이 낮은 이유를 찾아보니 생선을 많이 먹는다는 식습관을 알게 되었고, 생선의 성분을 찾아보니 오메가 3가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즉 에스키모인들은 생선을 주식으로 하다보니, 생선의 오메가3를 자주 먹게 되었고 심장병 발생이 낮아졌다. 그때부터 여러 나라의 연구진들이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 3를 먹기 좋은 형태인 알약 형태로 개발하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메가 3는 특히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 참치, 정어리, 멸치과에서 많이 있다. 생선을 일주일에 1~2번 정도 섭취를 하게 되면 기억력, 시력 감퇴, 혈전(피떡)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 같은 프로자취러들은 생선을 구워 먹기 어렵다. 그래서 오메가3 알약을 먹는 것이다.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오메가3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기는 하나, 지방이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뇌졸중 위험을 증가 시킨다고 한다. 일일 권장량은 500~2000mg인데, 초과해서 먹게 되면 세포막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고 한다. 또한, 산패에 상당히 취약한데, 오메가3는 상하면 아예 다른 성분이 되면서 활성화 산소를 증가시키고, DNA와 세포의 변형을 촉진시키는 발암 물질로 다시 태어난다. 때문에 냄새가 역하게 나거나 알약이 서로가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상했을 수도 있으니 과감히 버려야 한다.
이처럼 몸에 꼭 필요한 성분임에도 자칫 잘못 먹으면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오메가3.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건데 몸 망치는 오메가3는 정말 잘 선택해야 하는데, 선택 잘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우선, 함량이다. 오메가 3는 EPA 와 DHA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수치 합쳐서 500mg 이상의 오메가3만이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오메가3의 원료 형태다. 보통 분자구조에 따라, TG형, EE형, rTG(알티지)형으로 구분한다. 이 중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은 알티지 형태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알티지형은 3세대 오메가3, 차세대 오메가3 라는 별명이 있다. 그만큼 최신기술을 이용해 불순물을 최대한 줄이면서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을 높였기 때문에 비싸다. 마지막으로는 어떤 원료로 추출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참치는 DHA가 풍부한 대표적인 생선이지만 작은 어종을 먹고 살아, 중금속이나 납 등 오염물질이 많다. 정어리나, 멸치 등은 플랑크톤을 먹고 살아 참치보다 오염물질이 현저히 적다.
무조건 함량이 낮은 제품은 건강에 좋지 않고, 고함량은 건강에 좋다라는 편견을 가장 빨리 깨야한다. 자신의 몸에 가장 잘 맞는 제품들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면서, 정확한 복용방법과 효과, 검증등을 확인하고 섭취해야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담배 끊는 방법, 담배 이렇게 끊어보는 건 어떨까? (0) | 2020.07.10 |
---|---|
[교육] 유대인이란? 유대인의 공부방법은 무엇일까? (2) | 2020.07.01 |
[마케팅] 페르소나란 무엇이며, 마케팅에서 페르소나란? (8) | 2020.06.29 |
[마케팅] 언택트에서 온택트로 마케팅의 변화 (2) | 2020.06.24 |
[경제] 재무제표란 무엇인가? (2) | 2020.06.22 |
[생각] 글 쉽게 쓰는 방법 (0) | 2020.06.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