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제대로 된 상태를 보기위해서는 재무상태를 봐야한다. 물론, 공시를 보더라도 기업 문화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다니는 기업의 재무 상태가 어떠한지 제대로만 파악할 수 있다면 문제점을 알 수 있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법인” 기업으로 만들어졌으면 국가에 재무 상태를 꼭 보고해야 한다. 특히나 상장기업인 경우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436조, 시행령 제385조,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6장에 의거, 반드시 따라야한다.
만약 다니는 회사가 상장기업이면 전자공시에서 재무상태를 볼 수 있는데, 전자공시(Dart)에 는 재무뿐만 아니라 사업내용, 앞으로의 방향 등도 알 수 있다. 취업준비생인 경우 내용을 보고 면접을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 특히나 주식을 하는 사람들도 기업의 상태를 보고 투자 할지 말지 판단 가능하다.
재무상태는 크게 재무제표(재무상태표),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가 있다. 우선, 재무제표는 일정 시점의 재무상태에 관한 정보를 나타내는 표이다. 기업의 자산이 얼마인지 확인 가능하며, 자산은 자본과 부채의 합으로 나타낸다. 재무상태표를 보면서 기업의 보유하고 있는 돈이 많은지(자본), 빌린 돈(부채)이 많은지 알 수 있다. 다음으로 포괄손익계산서가 있다. 이는 특정 시점에서 매출이 얼마나 났고, 순이익이 얼마나 발생했는지 보여준다. 만약 매출은 100만원인데 순이익이 1만원이면 매출을 발생시키기 위해 기타 비용이 많았고, 반대로 매출이 100만원인데 순이익이 80만원이면 부대비용이 적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자본변동표와 현금흐름표는 기업의 돈이 어떻게 쓰이고, 벌었는지, 배당을 어떻게 줬는지 알 수 있다.
재무제표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워 생소해서 그렇지 쉽게 생각해보면 영수증과도 같다. 우리는 물건을 사거나 팔 때 무조건 영수증을 주고받게 되고, 가계부를 쓰는 사람은 영수증을 모아서 공책에 붙일 것이다. 또한 가계부 어플리케이션도 카드를 쓰게 되면 자동적으로 연동해 우리가 어떤 업종에서 많이 썼고, 적게 썼는지 나오지 않는가? 기업도 똑같다. 기업도 사람처럼 물건을 사거나 팔 때마다 영수증을 받아서 기록해야하는데, 이걸 재무제표라고 불리는 것뿐이다. 다만, 기업은 국가의 경제력을 높이는데 한 몫을 하기 때문에 인간보다는 상세한 항목을 작성해야한다. 세부항목도 상당히 많은데, 일일이 나열하게 되면 끝도 없는 공부를 하게 된다. 이왕 공부할거면 회계사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옳다. 그만큼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내가 아는 기업의 재무 상태표를 볼 수 있는 곳은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뿐인데, 대기업인 경우에는 언론사나, 네이버, 다음 증시 증권 게시판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식 어플인 키움, 삼성증권, NH 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살펴보면 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업 하나를 정해서 재무상태표를 분석하는 콘텐츠를 올릴 생각이다. 물론, 나도 막 배우는 중이라, 많이 틀리겠지만 안 해서 틀리는 것보다는 하면서 틀리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다. 우리 모두가 기업을 제대로 볼 줄 안다면 좋은 기업과 나쁜 기업을 구분하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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