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의 알고리즘으로 이윤규 변호사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관심있는 공부법이나 교육,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뇌의 활성화에 대한 설명을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게 봤었다. 9개월만에 변호사가 됐다라는 그의 카피는 누구나 혹해서 영상을 클릭했을 것이다.
그 분의 책이 나왔다는 소리를 영상에서 보자마자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대부분의 내용은 영상에서도 확인이 가능했고, 실제로도 그 영상을 봤기 때문에 읽는데는 "새로움"이 없었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내가 끝까지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과거 체인지 그라운드의 책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메타인지나 인지부조화를 통해서 공부를 하고 이를 인풋 / 아웃풋으로 출력이 가능하게끔 뇌를 활성화해야한다는 그분들의 소리는 당시에 매우 획기적으로 다가왔다. (물론, 나중에는 인용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무분별하게 인용됐다고는 소리는 듣지만...) 한번만 읽고 바로바로 습득하는 머리가 아니라 여러번 읽었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안에 있는 내용을 굳이 낱낱이 살펴보자면 "완벽한 공부법"과는 별다르지 않다. 그런데 차별점을 두었던 것은 이윤규 변호사가 실제로 했던 공부방법이라는 점이다. 체인지그라운드의 책을 읽고 적용을 했든, 아니면 많은 시행착오 끝에 공부방법을 탄생시켰든 어쨌든 대단한 사람임은 틀림 없다. 9개월만에 변호사 합격을 했으니 말이다.
각설하고 이윤규변호사는 게임을 좋아해 공부도 게임처럼 했다고 한다. 공략집을 보고 상황에 따라 다른 아이템을 배치하거나 스킬트리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처럼 공부도 똑같이 적용했다. 실제로 그가 공부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합격후기를 모은다. 합격후기에 적혀 있는 공부 방법 중 대다수 공통적으로 적용될만한 사항들을 뽑아냈다.
2. 상황별 스킬트리가 다른 것처럼 시험별로 문제별로 상황을 분석해 시기적절한 때 적용을 했다. 실제로 몇년간 시험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정답"만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공부 했다고 한다.
3. 게임에서 지든, 이기든 어떤 상황에서 지고 이기는 지 파악해 자기한테 약한 부분을 특별 공략을 했고
4. 어떤 상황에서 자신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을 습득 했다.
5. 무엇보다 게임에서는 이기는 것이 "중요" 하겠지만, 시험에서는 "통과"에 목적을 두어 전략적으로 "합격"을 할 수 있는 상황을 구별했다.
아마 위 5가지가 책의 가장 큰 줄기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어보면 이윤규 변호사가 한 말 중 틀린게 하나도 없다. 남의 물건을 훔치면 나쁜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부모님의 말씀과 같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알지만 인간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이를 꾹 참고 행동하기에 상당히 어려움에도 그는 유지를 통해 결국 "합격"을 이뤄냈다.
책 안에는 공부에 따라 더 상세한 내용들이 기술되어 있으니 공부에 관심이 많거나 시험을 준비하거나, 시험 준비를 핟가 멘탈이 나간 사람들에게는 정말 도움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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