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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1 독후감, 감상평

by 하안태 2019.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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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신작이 나올때마다 꾸준하게 사서 읽는 편이다.

왜냐하면 작가의 지식을 선망하면서,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해진미도 매번 먹으면 질리는 음식이 되어 버린다. 

그동안 유시민의 산해진미라는 음식을 많이 먹어와서 그런지, <역사의 역사>라는 음식은 질렸었다.

하지만 이번 신작, 유럽도시기행 1편은 아... 산해진미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산해진미가 질려도 산해진미는 어쨌든 가장 맛있는 음식임은 틀림 없는 것이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재밌는 책이었다. 평소에 흥미가 있었던 유럽문화에 관한 내용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감탄은 그만하고 짧게 하고 책 소개를 한다. 

유시민과 아내분이 유럽의 도시와 문화를 느끼면서 저술한 에세이 느낌이 강한 역사 + 여행 책이다. 

여행이라는 단어를 가장 끝에 적은 이유는 일반적인 여행 책을 살펴보면 무슨 지역에는 어떤 식당을 가고, 여기서의 메뉴 A는 별점 4개고, 어떤 지역을 가라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그런 내용들은 없다. 성당 뒤에 어떤 식당을 들어갔는데 어떤 음식이 좋았다 라고 적혀있다. 심지어 식당 이름이 없었다. 이는, 작가가 내세우고 싶은 내용을 적기 위함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분류를 에세이의 역사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역사의 역사>처럼 역사서를 읽고 작가 나름의 생각을 정리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으며, 두번째는 각 지역의 랜드마크 혹은 유례 등에 대해서 역사적인 사건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유럽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산해진미가 질리더라도, 산해진미는 역시 산해진미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진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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