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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 이승희, 정혜윤, 손하빈, 이육헌

by 하안태 201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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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서점에서 발견한 순간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취업을 했고, 현재 나의 포지셔닝을 마케터로 삼았기 때문에

책을 보는 순간 무조건 "읽어봐야 할 책"으로 느껴졌다. 

 

제목에서 나와 있는 것처럼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터들의 각자의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다. 

에세이의 느낌이 강한 책이긴 하나, 어떻게 보면 자기개발서와도 같은 면을 지닌다.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일을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는지 서술하고 있는데,

문체 자체가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인 글의 뉘앙스를 맞추려고는 했지만,

글쓴이의 문체 스타일이 간간히 보이는 것 같아 오히려 좋았던 책인것 같다. 

 

배달의 민족과 에어비앤비 회사명은 들어봤지만,

스페이스 오디티와 트레바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는"내용인 배달의 민족의 글귀가 눈에 띄었다. 

전반적으로 배달의 민족 글에서

배민 신춘문예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구체화 시켰으며

어떻게 실행시켰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획기적인 그리고 트렌디한 기획물을 쏟아내는 배달의 민족의 기획을 궁긍했던 터라,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인것 같다. 

물론, 작년에 장인성의 마케터의 일을 읽어봐서

배경 지식이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장인성의 마케터_의 일 독후감, 감상평

 

읽으면서 느꼈던 부분은 기존의 내가 알던 마케터 일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점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마케터의 이미지는 트렌디함을 잃지 말아야하며, 어떤 분야든 간에 어느 정도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마케터의 이미지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가령 이 책을 쓴 마케터들의 대부분은 업무에 있어서 트렌디함을 쫓고는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오히려 고전적이며, 앤틱크한 분위기를 좋아했다. 

트렌디함과 앤틱크함은 상반되는 개념이었지만

마케터들은 생각보다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아무래도 마케터라는 직업 자체가 다양한 경험을 체험해봐야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 자체는 매우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일을 해야될지 모르는 사람이거나, 

마케터의 꿈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읽어봤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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