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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지] 당분간 글 쓰는 취미를 잠시 쉬겠습니다.

by 하안태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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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간이 흘러왔다. 네이버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티스토리로 넘어오기까지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꾸준하게 글을 써왔다. 술어의 일치도 뒤죽박죽이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는 글도 많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쓰는 보다는 나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였고, 가장 즐거운 일상의 일탈이기도 했다.

어쩌다 보니, 신청한 구글 애드센스가 좋게 승인이 났다. 코드를 받을 때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어쨌든 수익 창출도 있었다. 블로그에 광고가 나오는 것이 신기한 탓에 이런, 저런 광고를 붙이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었다. 컴퓨터 언어를 모르니 친구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공부도 했었다. 즐거운 순간이었다.

문득 이때 아니면 놓칠 같은 주제들이 많이 생각나서 중심의 블로그임에도 아주 잡다한 지식과 이야기들이 난무한 블로그였다. 하나의 주제로 글을 써내려 가도 상위 노출이 될까 말까한데도, 나는 방식대로 블로그를 운영했고 아주 가끔이지만 다음 포털 메인에 글이 올라가 있는 신기한 경험도 했었다.

이러한 즐거움을 뒤로하고, 요즘 개인적인 일로 인해 블로그를 신경 겨를이 없다. 물론 핑계일수도 있겠다.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 혹은 신경 겨를이 없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배부른 소리라고도 있다.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가 맞다. 핑계다.

정확히 이야기를 하자면 현재 블로그에 신경 써야할 에너지를 조금 다른 곳에 써보려고 한다. 지금 생각하고 앞으로도 생각 많은 내용을 여기에 적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하에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지금까지 내용은 어쩌면 나를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취미 생활을 쉽게 접는 일은 무척이나 어렵고 외롭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돌아 예정이라 조금은 가볍게 떠나보려고 한다. 당분간이라고는 했지만 언제 돌아올 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빨리 돌아 수도 있겠다.

인생의 갈림 길에서 누구나 방황은 하겠지만 어쨌든 이쪽도 길이고, 저쪽도 길이다. 내가 선택한 길이 인생이 가야 길이다. 훗날 이렇게 해볼걸… 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보겠다. 힘들어도 지치더라도 평생 힘들바에 하루라도 어렸을 조금 고생하고 나중에 편한 길을 가는 것이 편하다.

나중에 돌아왔을 , 여전히 나만의 추억이 있는 블로그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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