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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1년 동안, 꾸준히 블로그 포스팅을 해 온 결과, 느낀점

by 하안태 2021.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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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작년 2020년 3월쯤이었던 것 같다. 뭔가 꾸준히 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고 적지 않은 실망감을 가졌다. 내가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미래에 관한 공부나 연구였으면 더 좋을 테지만 애초에 정답이 없는 상황에서 정답을 바라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허송세월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기존에 내가 해 왔던 일 중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이 바로, 블로그 글을 발행하는 일이었다.

 

그간, 1년 동안, 많은 글이 쌓였다. 나름 뿌듯하다!

 

본론

결론부터 말하겠다. 일주일에 3회 발행을 하기로 마음먹은 후 정확히 1년이 조금 넘었다. 4월 첫 주부터 시작했으니, 적어도 1년은 넘은 셈이다. 1년 동안 꾸준히 빼먹지 않고 진행을 했으나 나의 삶에서는 무엇이 바뀌었다거나 뛰어난 점이 강화되거나 한 것은 없다. 그저 하나의 결과만 살펴보자면 내 블로그에 글이 많이 쌓여있다는 점이 1년 전과 다르다. 과거에는 책을 읽고, 생각나는 소재가 있다면 글을 올렸다. 정기적이지 않았고 그저, 취미 생활을 위한 용도로만 블로그를 사용했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로 취미 생활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 나와 있는 블로그로 월 1천만 원씩 버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나름 스스로에 대한 칭찬의 역할로 광고를 달기 시작했다. 이것도 우연히 일어났다. 애드센스에 덜컥 승인되어 버린 것. 코로나가 발생하여 핀 코드가 상당히 늦게 왔지만, 이것조차 여차여차, 핀 코드 입력도 완료했다. 취미 생활로 하다 보니 수익은 당연히 잘 따라오지 않았다.

블로그로 월 1천 만 원씩 버는 사람은 정말 블로그에 열과 성의를 다하는 사람이다. 트렌드를 읽기 위해 매일 검색하고, 관련 자료를 모으고 실험을 하는 사람이다. 미안하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 없을뿐더러 블로그로 돈을 벌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매일 글을 쓰거나 트렌드를 조사하지 않았다.

회사에 다니고 있어, 매일 블로그에 글을 적는 것은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 퇴근 후 글을 적으면 된다고는 하지만 블로그 외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았다. 공부도 하고 싶었고, 자격증도 따고 싶었고, 무엇보다 여자친구와의 시간도 보내고 싶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너무 높은 목표는 오히려 좌절감을 준다는 문장을 봤다. 내가 잘 할 수 있었던 블로그에 내가 현재 상황에서 노력할 수 있는 포스팅 개수 즉, 일주일에 3회를 목표로 했다. 결과로 봤을 때는 지금까지 잘 이루어지고 있고, 너무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아 목표를 적절히 잘 세웠다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주 3회 포스팅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후, 변화가 전혀 없다. 그저,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을 뿐이다. 친구들에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보다 그저,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일을 약 1년 넘게 동안 하고 있다는 소리를 하면, 무슨 대기업에 취업을 한 사람처럼 대단하다고 말을 해준다. 듣기 좋아하라고 한 소리인지, 아니면 진짜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소리인지는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자신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기분이 좋다.

무언가를 이루어 내는 사람은 특출난 사람이 아니다. 그저 묵묵하게 이루어 내는 사람이 나중에 큰 사고를 치게 된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도 한 인터뷰에서 20시간 이상 일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단순히 며칠만 하고 끝냈으면 지금의 일론 머스크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시간은 줄었을지 언정, 그러한 노력을 꾸준히 했다. 그래서 지금의 세계 부호로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보잘것없이 단순히 블로그에 성실히 글을 모으고 있지만, 나중에 되면 이것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주식 차트를 예언하는 사람은 "신" 아니면 "사기꾼"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앞으로의 세상은 그 누구에게도 오픈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임을 뜻하는 말이다. 세상도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데, 나의 미래는 오죽하겠는가. 주식에서 돈을 잘 버는 사람 즉, 성공한 투자자는 하나 같이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주식, 그냥 사 두고 묵혀 두세요. 그리고 올라갈 것을 열심히 비세요." 이 말은 그냥 너무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적용하려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뜻이다. 그냥 내버려 두라는 뜻이다. 그니깐, 오늘 하루에 대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오늘 하루를 그저 즐기고, 열심히 살고, 재미있게 살면 되고, 행복한 미래가 있음을 또, 열렬히 기도하면 되는 것이다.

 

결론

1년 동안 글을 써본 결과 1년 전과 다를 점이 없다. 그저, 마음가짐이 달라졌고,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다. 누군가에게는 블로그 포스팅이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 하든,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고, 성실히 한다면 반드시 또 어떤 것에서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 열렬히 기도하고 있다.

이 글은 1년 축하 메시지를 스스로 남기는 말이기도 하다. 2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날을 , 기약하며 그때까지 더더욱 좋은 사람, 성실한 사람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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