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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지식] 언론사의 콘텐츠 제휴, 이제는 MSN으로? 2탄

by 하안태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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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지식] 언론사의 콘텐츠 제휴, 이제는 MSN으로? 1탄) 밝혔듯, 오늘은 MSN 제휴와 관련 이야기를 풀어볼 예정이다. 이전 시간에는 네이버/다음에 집중된 뉴스 콘텐츠를 다양한 곳에, 다양한 분야에 확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금부터 내용은 MSN에도 우리의 콘텐츠를 뿌려야 하는 곳이며, 제휴를 맺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전에 하나만 짚고 넘어가자. 아무래도 대한민국에서 네이버보다 MSN 트래픽은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아래의 그림 잠시 보자. 바쁜 사람은 밑으로 가자.

https://www.similarweb.com/website/msn.com/?competitors=naver.com

Similarweb 에서 MSN 네이버 트래픽을 비교해 봤다. Total Visit 보면 MSN 787M이다. 2 기준이니 MSN 방문자는 7 명이 된다. 네이버는 1.06B 대략 10 명이 넘는 숫자다. 네이버와 MSN 트래픽이 대략 3 정도 차이 난다. 3억이라고 하면 미국 인구 전부다.

세계적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MSN 사이트를 단순 비교해 봐도 아직 대한민국에서는 네이버가 절대적인 위치와 위상을 가진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가지고 이유는 MSN 사이트의 방문자도 작지 않음을 말하고 싶었다.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포털 사이트이기에 무시할 없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그림에서는 나타나진 않지만, 글로벌 랭킹 순위를 봐도 네이버는 23, MSN 39위이며, 미국 내에서는 대략 32위에 해당하는 위치다. 대한민국 내에서 네이버의 위치와 위상만 생각해보면 절대 압도적으로 네이버가 승리할 같지만, 글로벌 순위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있다. 그리고, 그림 하나만 살펴보겠다.

https://www.similarweb.com/website/msn.com/?competitors=naver.com

같은 웹사이트에서 MSN과 네이버 다른 비교를 살펴보았다. 각 사이트의 트래픽 유입이 어떻게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Traffic Sources. 맨 앞에 나와 있는 Direct가 보이는가. 여기서 Direct는 직접 유입이라고 한다. 약간의 설명을 덧붙이자면, Direct는 웹사이트에 바로 들어온 사람을 뜻한다. , 즐겨찾기를 해놓거나, 주소를 외우고, 검색하여 들어온 사람이 Direct 유입이다. 그렇다면 웹사이트에서 Direct의 비율이 높고 낮음은 왜 중요할까? 간단하다. Direct는 다른 말로 하면 "팬클럽"이기 때문이다. 팬클럽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연예인이 좋아, 콘서트도 참가하고 스케줄도 참석한다. 보디가드를 자처하기도 하고, 안전요원을 자처하기도 한다. 팬이 경제적으로 힘들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전달하기도 하고, 지하철 광고를 내기도 한다. 만약 잘못한다면 법원에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연예인을 보호하지 않는가.

여기서 말하는 웹사이트의 Direct도 똑같다. 웹사이트의 Direct 비율이 높다는 뜻은 팬클럽이 많다는 뜻과 같다. 웹사이트의 팬은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소비할 것이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과 콘텐츠 소비량이 많아지고, 이렇게 된다면 구글뿐만 아니라 네이버에서도 상위 노출로 될 가능성이 높다. (오피셜이 아니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상위 노출로 되는 기준 자체가 콘텐츠의 퀄리티와 웹사이트의 활성화 정도다) 이와 같은 개념을 붙잡고, 위 사진을 다시 보자. 참고로 파란색이 MSN이고, 주황색이 네이버다. Direct 소스를 살펴보면 MSN이 네이버보다 약 6.3% 높다. 네이버보다 MSN의 팬클럽이 6.3%가 더 높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MSN의 콘텐츠 제휴를 맺을 이유가 충분하다.

그래도 MSN의 제휴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하나만 더 이야기해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MSN이 뉴스를 다루는 철학에 깊이 공감하는 편이다. 가령,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글이 상당히 울림 있다. "언론사 파트너들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 그리고 "신뢰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은 중요~" 라고 적혀있다. , MSN은 소비자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정보로 다양한 관점을 선사하고자 하며, 이것을 가장 잘하는 언론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말 그대로 파트너사로 대우하고 상생의 길을 걷고자 한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MSN과의 제휴를 해야 이야기를 해봤다. 이제는 실질적인 내용인 제휴 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보겠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나는 콘텐츠 제휴 단계까지 했다. 나는 언론사가 아니니, 그리고 소유한 언론사가 없으니 정도로 끝낼 수밖에 없다) 제휴하는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 광고 사이트로 따로 들어가야 한다. 주소 들어가보면

Become an affiliate 버튼이 존재한다. (아래 이미지 참고)

https://about.ads.microsoft.com/en-us/resources/microsoft-advertising-partner-program/become-an-affiliate

버튼을 누르게 되면 CJ affiliate 사이트가 나온다. 자체적으로 알아본 결과, 제휴 전문 마케팅 회사이다. 아마 추측하건대 마이크로소프트 광고주, 퍼블리셔 쪽 제휴 담당은 CJ affiliate가 맡아서 진행하는 것 같다. 어쨌든, 위 사이트에서 버튼을 클릭하고 나오는 양식대로 작성해서 제출하기를 누르면 된다. 제휴 성공, 실패의 가이드라인은 애초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다. 더군다나 매체사와의 직접적인 연락망이 존재하지 않기에 어떻게 제휴하고, 어떤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물어볼 수도 없다. 개인이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솔직히 이게 다다.

어쨌거나, 자료를 준비하고 혼자서 생각해본 결과, MSN 사이트와 제휴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개인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공개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저널리즘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는 많은 중소 언론사, 인터넷 언론사에 한 줄기 빛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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