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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배틀그라운드 속 김창한PD의 실패와 성공

by 하안태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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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모른다. 알지도 않고 그렇게 알고 싶지도 않다. 그럼 아예 게임을 안했을까? 아니다. 학창시절에는 엄청 많이 했다. 하교 PC방에 출근도장을 찍었다. 그럼에도 나에게 정해진 시간 2시간을 철저하게 지켰다. 그것이 아무래도 지금 게임을 하지 않은 비결인 같기도 하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을 지나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찾아보고, 열정을 가져 게임이 없다. 그나마 피파 정도다. 피파도 친구들과 한잔 같이 가서 즐겨 것이 전부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피파를 하지 않게 되자, 자연스럽게 나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때도 그랬고, 어렸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게임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찾아보거나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런 나에게 배우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그나마, 즐겨 보는 게임 영상이 있다. (게임은 하지 않지만 영상은 자주 본다.) 배틀그라운드다. 배틀그라운드도 친구들과 간단히 술을 먹은 PC방에 가서 해봤는데 나랑은 안맞았다. 너무 어지러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상을 굳이 찾아보는 이유는 '보는 ' 있기 때문이다. 게임 규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최후 1 생존 게임이라 있다. 사실 규칙을 모른다. 그냥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총을 먹고, 상대방을 눕히면 되는 게임이다.

알지도 못하는 게임을 오늘의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게임 자체에 스토리를 부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는 배틀그라운드의 책임 제작자 김창한 PD 도전정신을 언급하고 싶었다. 김창한PD 어렸을 컴퓨터 학원을 다니면서 프로그래머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후 여러가지의 게임 사업을 했었지만 빚더미에 올랐었다. 함께한 팀원에게 미안하지만 마지막인 자신이 꿈꿨던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다짐한 배틀그라운드를 만들게 된다. 스팀이라는 플랫폼에 게임을 올렸고 판매량은 급속히 올라갔다. 소문에 소문을 것이다. 결국 판매량 5위를 달성하며 천억 대의 자산가가 된다.

김창한 PD 게임에 대한 열정은 최고인 같다. 자신의 꿈을 위해 빚더미에 올랐다. 그런데도 도전했고,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어냈다. 쉬운 일일까? 남들도 똑같이 있는 일일까? 나는 단연코 이야기 있다. 누구도 김창한 PD처럼 행동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창한 PD보다 꿈을 꾸고 있든, 이상적인 무엇인가가 있든, 좌절을 맛본 사람에게 다시 좌절할 수 있는 도전을 다시하기에는 매우 두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인터뷰를 보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란 생각이 들긴 한다. '성공을 직감했느냐' 기자의 질문에 '지금까지 게임을 만들면서 순간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답했다.

그의 답변을 보면 자신감이 없는 것일까? 제작한 게임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일까? 열정이 없는 것일까? 자포자기 상태일까? 라는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파악한 그의 인터뷰는 성공과 실패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의 몰입을 경험한 사람의 말이라고 느껴졌다. 말에는 콘텍스트(context) 담겨있다. 당시의 분위기 , 이야기의 맥락이 있단 소리다. 그의 인터뷰에서의 맥락은 자신감이 없었다기 보다는 자신의 열정이었다. 포기와 좌절 그리고 빚더미에 올랐던 사람이지만 그의 이야기 속에는 언제든지 벗어날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은 게임성이다. 세계의 플레이어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높은 판매량 기록을 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주목하는 김창한 PD 태도 , 의지이다.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한 이유에 천가지 이유 김창한 PD 도전과 실패 그리고 좌절과 그럼에도 게임에 대한 열정이 있는 것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직접 게임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특정 인물의 행동을 신격화 생각, 전혀 없다. 배울 배우고 못한 것은 꾸짖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껏 보여준 김창한 PD 행동과 태도 그리고 의지는 배워야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조금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목표에 대한 확신만 가지고 행동을 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다. 성공과 실패,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단순히 목표에 대한 의지만을 가지고 생활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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