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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감상평, 독후감

by 하안태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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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9일 ~ 2월 18일

한번 봐야지 봐야지 하던 책을 드디어 구입하고 읽었다.
간단한 감상평과 느낀점을 적어보려 한다.

요즘 Tvn 채널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각종 sns에서 회자되고 있는 어쩌다 어른의 설민석 강사가 지은 책이다.

그간 나는 역사에 대해서 관심은 있었지만 책을 읽어보지 않은 즉, 역사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부끄럽다...ㅠ 우리 역사에 대해 회피만 하려 했으니 말이다.)

여태껏 배운 역사라고 함은 지루하고 또 지루한 분야였다. 몇 년도에는 무슨 사건이 일어났다. 외워라...

아마 내 나이 또래 혹은 그 위의 교육과정을 받은 사람들은 이를 잘 알것이라 판단한다.

우리가 가장 잘 알아야 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암기로 진행되었다. 그러니 피하려고만 했지....

하지만 설민석 강사의 조선왕조실록은 많이 아니 역사를 접근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는 완전한 스토리텔러다.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역사를 역사로 보지 않고 우리에게 하나의 이야기를 전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것이다. 옛날옛날에 있잖아 이런 저런 왕이 있었다? 그 왕은 ~~~~~~

일단 이 책을 읽으면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인해 놀란다.
첫째 깔끔한 문체에 깜짝 놀란다.
둘째 귀여운 일러스트에 놀란다.
셋째 마인드맵을 통해 한번 더 정리해줘서 놀란다.
넷째 실제 기술된 실록의 원문을 실어 사실감을 더해줘서 놀란다.

첫째. 설민석 강사가 직접 이야기 해주는 문체를 쓰고 있다. ``xxxx년도에 y를 반포했다.`` 가 아니라 이런 저런 이유가 있었고, 이래서 왕이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xxxx년도에 y를 알리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되면 머리속으로 이야기가 술술 들어온다.

둘째. 이야기 중간중간에 귀여운 일러스트가 등장한다. 아무리 재밌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쭈우우욱 이어지게 되면 지루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지루할 틈을 찾아 일러스트로 쉬는 타이밍을 제공해준다. 다양한 일러스트가 있으니 각 왕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구경하는 것도 이 책을 보는 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셋째. 두번째 이야기와 비슷하다.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는 것 이외에 정리할 시간을 줘서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해준다.

넷째. 실록에 실린 실제 원문을 제공해줘서 사실감에 더욱 몰입이 가능하게 한다.

설민석 강사를 보면서 어떻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저리도 쉽게 표현할까? 매번 감탄을 한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강사가 얼마나 많은 공부와 연구를 했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왜 누구에게 설명해주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더 잘알아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거기에 더해서 쉽고 재밌게 스토리 텔링을 하고 있으니 설민석 강사의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연구를 감탄 할 수 밖에...

조선의 왕들을 기초로 내용을 구성하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 기준의 판단)을 서술해 보려한다.

나는 기준의 판단 근거에 대해 몇 글자 적어보려 한다.
쉽게 생각하기 위해 먼저 좋은 왕과 나쁜 왕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백성들에게 살기 좋게 해준 왕은 좋고 반대로 힘들게 했으면 나쁜 왕일 것이다.
좋고 나쁨을 선택하는 기준은 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고종은 안타까운 왕이긴 하나 그렇다고 비열한 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제에 의해 강제퇴위가 되고 독살인지는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갑작스럽게 승하하였다.
하지만 그는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헤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일제에 대해 반항으로 헤이그에 특사를 보내는 등 열심히 노력한 왕이다. 하지만 시대와 상황이 안도와줬던 것뿐이다.
이처럼 좋고 나쁨을 평가할때 당시의 상황을 배제하고 왕의 행동이나 사상에 대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물론 왕의 행동과 사상이 백성들에게 해로움을 준다면 나쁜 왕이라 기록해도 전혀 반박할 마음이 없다. 하지만 왕의 행동과 사상은 정의롭지만 시대와 상황이 안도와져서 백성들의 생활이 힘들어졌다 한들 그 왕은 선왕인 것이다.
(이는 지극히 나만의 생각이다.)

판단을 가르는 기준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고 이를 왕을 빗대어 표현해봤다.
어떠한 문제점 혹은 해결방법에 대해서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판단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특정한 기준이 옳다고 이를 따라야 한다는 판단이 서기전에는 확실한 증거와 명확한 명제를 제시해야 한다고 느꼈다.


이 책은
정말 쉽다. 그리고 확실하고 명확하다.
그래서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혹은 알고 싶은, 마지막으로 초보자에게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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