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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꾸준함, 성실함에 대한 이야기

by 하안태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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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키즈 블록을 자주 본다. 클립으로 간단하게 모아놨기 때문에 상당히 보기 편했다. 그런데 어느날 여지없이 보는 와중에 나영석PD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 대한민국 예능 PD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PD아닌가. 궁금증에 집중하면서 보게 되었다. 이런 저런 인터뷰하는 와중에 그가 던진 한마디가 울림이 상당 했다. "대단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사람이더라"

유투브 갈무리

다른 말로 하면 성실이다. "성실하게 하면 성공한다." 말은 아무래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어 말일거다. 부자들의 습관을 이야기하는 여러 책에서도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꾸준히 하는 이라고 한다. 그런데 세계 모든 사람이 꾸준히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했다면 부자라는 단어가 없어질 정도로 모두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장사하는 헬스장, 운동장 등등이 사업이 번창하는 이유기도 하다.

친구 중에 "독한 "이라는 단어도 무색할 정도로 정말 무식한 놈이 있다. 학창시절 때는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체육 시간에 쉬는 중간에도 영어집을 봤다. 당연히 책은 너덜너덜하다 못해 책이라고도 없는 지경이었다. 고등학교 때는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다. 인생이 너무 재미 없게 살고 있어보였다. 당시에는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오직 "노는 "에만 흥미를 느꼈었다.

이렇게 공부 안한 내가 대학이란 들어가게 되었다. 철학이 좋아서 철학과를 지망을 했지만 앞으로의 인생이 너무 걱정됐다. 우스갯소리로 돗자리 펴라는 비난과 조롱은 계속 듣고 있자니 화가 나기도 했고, 진짜로 돗자리를 펴야하는 근심도 올라왔다. 생각이 들자마자 교수님들께 인사를 하고 전과를 해버렸다.

광고로 전공을 바꾸었는데 이건 하얀색은 종이인것 같았고 까만색은 글자인 같았다. 책을 펼치는데 도통 무슨 소리인지 몰랐다. 때마침 각종 행사와 동기생들의 약속은 쉽게 공부를 포기할 있었던 자극을 제공했다. 신나게 놀고 있는 와중인데 문자가 왔다. 등록금…

공부도 안하는데 등록금을 내야하는 현실에 좌절감이 컸지만 하루종일 영어책만 주구장창 들여다보는 친구가 떠올랐다. 그래 해보자 싶었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도서관을 갔고 수업을 들었고 공부를 했고 새벽 12시에 집에 왔다. 이러한 루틴을 대학교 2학년 중간부터 4학년 중간까지 했다. 습관이었다. 친구처럼 똑같이 책을 들고 살았고, 5번에서 7번을 읽다보니 책을 외워버렸다. 시험도 쳤고 성적도 좋았다.

당시에는 성실한 사람이 되고 싶어, 꾸준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막상하다보니 성적이 나왔고 나를 주변에서 그런 사람으로 봤다. , 내가 성실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인생 최대의 힘들었지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기도 하다.

지금의 나를 살펴보면 성실하지도 않고, 꾸준하지도 않다. 많이 나태해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답이다. 나영석 PD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처한 현실에 뼈때리는 말이었기 때문에 집중했고, 울림도 컸던 같다.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 같다.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BC 372 맹자 : 성실 하나로 살아가는 사람이 남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예는 이제껏 번도 없다고 했다. 탁월한 근성은 자체로 빛이 나고 전율을 느끼게 한다. 똑똑함에 감탄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어떤 이의 집념을 보며 감동하는 일은 많다. 자기 안의 근성을 깨우는 일을 찾아라. 꾸준함만 유지해도 반드시 탁월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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