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책 읽다 지쳐 아무 생각없이 하늘을 쳐다봤다. 흔하디 흔한 위성 불빛도 보이지 않는다. 별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누군가 그랬다. 지금 당장의 금을 찾기 위해서 땅만 본다면 별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그런데 이 말을 믿고 열심히 달렸는데 과연 내가 보고 싶은 별아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다. 하늘의 별이 많아 어떤 것이 더 빛나는 별인지 모르는것처럼 나 역시도 뭘 해야 빛이 날지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흘러왔다. 지금은 하늘의 별보단 땅의 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대한민국 굴지의 대학, 전국에서 똑똑한 친구들만 모여있는 서울대학교 학생에게 한 설문조사관이 물었다. 동년배 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 누구일 것 같으냐? 실로 대답은 놀라웠다.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은 사람"
날고 긴다는 학생이라는 서울대 학생들 입에서도 나왔다. 어쩌면 대한민국은 자신이 원하는 걸 찾을 수 없는 구조가 아닐까? 아니면 애초에 꿈이란 것은 없는 것일까? 김건모씨가 이야기했던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라 했는데 허망에 가까운 이런 것이 진짜 꿈일까? 우리는 꿈이 직업이라는 생각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을까?
가수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는 노래가 있다. 굳이 직역을 하자면 나의 인생 대단해! 라는 뜻인데 네이버 사전 기준 옅은 회색깔로 다른 뜻이 적혀있다. 구식이 되어감... 내 인생이 구식이 되어 가고 있는것인가?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싶었는데 현실에 치우쳐져 금을 볼 수 밖에 없는 내 상황이 구식이 되어가고 있는것인가?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으면 과연 행복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래도 버텨야하지 않겠는가? 우린 어른이고 앞으로도 어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세대가 어른이 될 것이다.
명암 중 명만 알려주지 말자. 그렇다고 암은 나쁘다고도 말하지 말자. 올라감이 있으면 내려감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자. 내려가면 반드시 올라가는 것도 말해주자. 지금은 내리막이라서 힘들지 조금만 있으면 오르막이 펼쳐질거라고...
이렇게 다음 세대한테 말해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보자.
그런데 우선 나한테 먼저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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