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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현재 대한민국 언론사에 대한 생각 1탄

by 하안태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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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의 광고 배너 수익은 전체 수익에 비해 작을 수도 있지만 비율은 무시 못할 정도이다. 자세한 비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아 확실한 정보는 없다. 만약 광고수익이 떨어졌다면 그에 따라 기사의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도산하는 매체들도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도산, 파산하는 언론사는 극히 일부다. (물론 1, 영세한 언론사인 경우에는 파산하긴 하지만…) 광고 배너 수익이 떨어졌음에도 언론사가 살아 있는 이유를 생각해 봤을 광고 배너 수익이 "전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렇다면 언론사의 진정한 먹잇감은 당최 무엇일까?

이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과거로 가봐야한다. 신문 구독자층이 많았을 때는 신문 구독을 위해서 사람을 모았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는 돈이 따르기 때문이다. 언론사들은 신문구독을 유도해 그들의 정보를 광고주에게 '팔았다.'

"광고주야 우리 신문 구독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우리한테 쓰면 이정도의 사람한테 도달할 있을거야! 그럼 너희 제품도 많이 알려지겠지? 그러니깐 !"

오래된 사진 속에도 광고가 보인다...

신문에 대문짝하게 걸린 광고들, 기사 형식을 토대로 기사처럼 보이는 광고 애드버토리얼, 그리고 작은 배너들 등등등. 광고주들은 언론사의 달콤한 속삭임이 진짜로 달콤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언론사들이 여태껏 배부르게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신문 광고를 광고주에게 팔았던 행태가 지금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언론이 지탱하는 ""이라고 있다.

이렇게 배부르게 있는 와중에 때마침 1.0 시대를 맞았다. 인터넷의 발달을 목격하는 와중에 신문 레이아웃을 그대로 웹상으로 옮겼다. 당시에는 웹이 신문을 대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웹이라는 미지의 공간이었기 때문에 디자인? UI UX 고려 없이 그대로 옮기면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사람들이 엄청나게 들어오는게 아닌가. 역시나 언론사의 신문=웹이라는 공식이 이상하게 들어맞게 것이다.( 중에서는 네이버도 했다. 네이버는 다음편에 이야기 해보자.)

종이 신문과 똑같이 웹에서 광고를 도배했다. 종이 신문과는 비교 안될 정도의 금액이긴 하지만 부업으로 상당히 괜찮았다. 시간이 점차 흐르니 종이 신문과 비슷한 광고료를 벌고 있는게 아닌가언론사들은 이에 맞춰 광고를 도배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이 취재하고 고민하면서 적은 글은 안중에도 없었다. 기사를 가리든, 안가리든 광고를 도배하고 그에 따른 "" 축냈다.

이러한 현상이 세계적으로 이어져 왔다.

그런데 현대에는 신문 구독자의 비율이 줄었다. 2019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종이 신문을 읽는 인구는 10명중 3명이 안된다' 한다. 언론사들은 자신의 고객정보를 광고주에게 없을 정도로 비율은 줄어들게 것이다. 또한, 네이버가 무릎꿇고 자기네 메인에 언론사 기사를 있게 부탁을 했었는데 몸짓이 너무 커져 이제는 언론사를 밑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대부분의 스탠드 제휴, 검색 제휴사들은 네이버의 몸짓이 커지는게 부담스러웠지만 이용자의 편의성을 위해서 광고를 정리해달라는 네이버의 말에 언론사 수익의 타격을 주는 상황임에도 "네네~"거리고 있는 것이다대한민국의 언론사는 네이버에 기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봤을 이상한 문화다. 일개 포털사이트임을 감안하면 이상하리만큼 정말 이상한 문화인 것이다. 그런데 어쩌겠는게 태생이 그런 걸…

네이버에서 한번 휘두르면 우후죽순처럼 언론사들은 벌벌 떨게 된다. 이제는 네이버와의 작별인사를 해야하는 시기임에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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