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 2월 7일
조지 오웰의 1984는 1949년도에 발간된 책이고, 약 70년이 지났다. 나는 이 책을 읽을때 어떠한 괴리감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1950년(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1949년에 발간된 책이긴 하지만 1950년이라고 칭하려 한다.) 에 쓴 책이고
배경이 1984년이며, 현재에서 봤을 때는 아주 오래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전혀 괴리감이 들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등은 현재의 언어로도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더 웃긴거는 해당 단어의 뜻이 지금을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각설하고 줄거리를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당을 저항한다. 당에서 금기시 하는 과거를 알아보려고 하고,
섹스와 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고 하며 빅브라더를 부정하며 역모자라고 불리는 골드스타인을 동경한다.
골드스타인이 이끌고 있다는 형제단에 가입을 하게 되면서 그의 책을 읽지만... 주인공이 아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신당한다.
애정부에 들어가 온갖 고문과 심문을 거쳐 결국은 사상적으로 개조가 되며 무엇보다 증오했던 빅브라더를 진심으로 사랑하며 총살 당한다.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인 스미스가 당을 무너트리고 결국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자유를 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거라는 해피엔딩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크나큰 실수 였다. 조지오웰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간과했다.
조지오웰은 이 소설을 전체주의를 비판하기 위해서 썼다. 또한 전체주의가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서 보여주려고 썼다.
여기서 스미스가 승리하게 되면 전자에 대해서는 알 수 있어도, 무서움에 대해서는 몰랐을 것이다.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깨닫게 해준 작가에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평가하자면
소설 책이라 푹 빠져서 읽은 건 사실이지만 조지오웰의 사상을 이해하고 읽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깊숙한 책 읽기가 필요한 책이다.
또한 개인의 모든 것을 탄압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서 알려준 책이기도 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