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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좋아하는 일을 할지, 잘하는 일을 할지에 대한 고민

by 하안태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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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민하는 질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지 아니면 잘하는 일을 할지. 대학 가기 전에도 그랬고 취업을 하기 전에도 그랬고 물론 지금도 이러한 생각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해당 문제의 답은 2개다.

우리의 삶은 항상 갈림길에 놓여있다.

어떤 사람은 일은 절대 재밌을 수 없으니 좋아하는 것을 해야지 그나마 오래 할 수 있다고 한다.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은 일 자체는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니 잘하는 것을 해야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 때문에 회사라고 했지 사실 회사 말고도 다른 곳에서도 인정받으면 된다.

내가 제일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같다면 가장 좋은 상황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직장인들은 가슴에 꼭 사표를 들고 다닌다고 하지 않는가. 후임과 상사 중간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데 회사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오히려 권고사직 당하지 않을까 걱정에 쉬이 잠을 못 이룬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회사를 나가고 싶어 한다.

개인적으로 개그맨 중에서 제일 웃기다기보다 진짜 말 잘한다는 사람이 있다. 바로 김제동 씨다. 평소 일이 없을 때는 책을 읽는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많은, 그리고 깊게 책을 읽었는지 말 하나하나가 감탄을 부르짖는다. 직장인들이 항상 고민하는 이 문제에 관련해서도 모 프로그램에 나와서 했던 말이다. "지금도 내가 고민하는 이야기다. 그래도 자신의 호구지책 정도만 구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만 하고 나머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했다.

그리고 또, "하루에 한 번은 자신에 대해서 수고했다는 말 해줘라"고 하면서 자신의 다독거림을 설명해줬다. 그 뒤에 이어진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사자가 동물의 왕인 이유는 황소의 거대한 발톱으로 황소의 대가리를 칠 수 있어서가 아니라 먹이사슬이 꼬여있는 초원에서도 배를 뒤집고 몇십 시간을 잘 수 있는 여유 때문이다." 고 했다.

사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분명한 양면성이 존재한다. 선택은 자신의 몫에 달려있다. 이 점 분명히 알고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둘 중 아무거나 선택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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