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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송형석의 위험한 심리학 독후감, 감상평

by 하안태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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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나 업무와 관련된 책을 주로 읽다보니 어느 순간 지겨워졌다. 물론, 해당 사항에 대해 박식한 견해는 없지만 자주 나오는 단어들은 나를 조금 피곤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조금 다른 책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책이다. 

한동안은 심리학 책을 많이 읽었다. 물론 지금 남은 지식은 아예 없다고 할 정도이지만, 옛 생각이 나서 문득 책을 구매했다. 

송형석 박사는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와서 이름을 알렸다. 기억에 잘 남진 않았지만 정준하의 심리상담을 역할극으로 재밌게 풀어놓았던 콘텐츠를 기획한 사람인걸로 기억한다. 

어쨌든, 나에게 눈에 익은 사람이 글을 쓴 책이기도하고,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오랜만에 심리학 책을 읽는 신나는 감정을 담아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나는 속독을 하지 않는 독서법을 가지고 있다. 그냥 천천히 즐기고 싶어서 나름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책을 읽는다. 그런데도 순식간에 잃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가 심리학에 대해서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종 실제 인물이 나오긴 하지만 진짜로 작가의 환자가 맞는지, 구성해놨는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이 나와 성격을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성격은 이러한 성격으로 받아칠 수 있으며, 저런 성격은 저런 방식으로 받아칠 수 있단다.

하지만 작가는 마지막에는 인간의 마음은 전혀 알 수 없으니 이에 대해서 직접 부딪혀보고 경험해보라고 조언을 한다. 하긴, 여기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하는바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사람의 마음을 훤히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잘 모르는 기대감이 있었긴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를 용기가 생기는 이유가 뭘까?

그건 바로 나도 책에서 등장하는 어딘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다. 즉, 정상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딘가에 아파하고 어딘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등장해서 작가가 생각을 풀어놓을 수 있는 그런 아픔을 가진 사람들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구에게 추천을 해줘야곘다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큰 임팩트가 있는 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며, 책에 적힌 내용을 일반화 시킬 마음도 없을뿐더러 이는 작가도 원하지 않을 방법인것 같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으면 좋을 책이긴 하다. 너무 깊은 지식의 이해를 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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