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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재훈의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3탄 독일 독후감, 감상평

by 하안태 201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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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정기결제 첫번째 달동안 많은 책을 읽었다. 그 중에서 추천하고픈 책 몇 권을 리뷰해보려고 한다. 사실 리디북스 정기결제에서 읽은 책이라고 할 지라도 기존의 책 리뷰와 똑같을 것이다. 

정말 뜬금없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때는 정말 이유없이 독일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했다. 우선, 독일이 궁금했던 이유는 지금의 우리나라와 똑같은 분단 국가에서 통일 국가로 나아갔기 때문이며, 지역명이 하나의 브랜드로 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메이징 디스커버리는 나에게는 딱 맞는 책이었다. 우선,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지식이 깊은 책은 읽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부끄러운 이야기긴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도 잘 모를 판에 다른 나라의 역사를 알터가 없었다.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독일 편은 그러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만화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 독일의 상황과 함께 이를 통해 과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만화이기 때문에 스토리 텔링이 잘 되어 있었다. 

독일의 민족은 사실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라이다. 그런데도 이러한 점을 부끄럽게 여기고 깊이 사죄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한 배경에는 민족주의가 강하게 내재되어 있는 나라임을 알 수 있었다.

세계대전을 일으킨 히틀러의 나치당도 국민이 뽑은 정당이다. 히틀러는 독일 민족의 마음에 독일의 우수성을 설파했고, 독일 민족은 이러한 히틀러의 말솜씨의 사로잡혔다. 

전 세계 민족 중에서 가장 하찮은 민족이라 판단한 유대인을 학살했고, 독일인의 민족이 가장 최상위에 놓여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나는 중용의 가치를 배웠다. 각 나라는 자신의 나라가 좋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자신의 민족이 가장 고결하고 위대한 민족이라고 생각함은 당연하다. 물론,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 수도 있지만...

그런데 독일은 위대한 민족임을 전 세계의 알리고 싶어했다. 그러한 죄의식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가 히틀러가 나와 죄의식을 없애버렸다. 중용처럼 적당한 민족주의를 가지고 있었다면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히틀러는 그러한 독일인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자신들이 전쟁을 일으킨 원인임을 잘 알고 있고 이러한 점을 부끄러워 하는 사실과 함께 반대로 자신의 민족성은 여전히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면적인 민족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독일의 습성을 우리가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그건 모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이면성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기적인면과 함께 남들을 이해하려는 이해심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순 독일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책이긴 하지만 그 속에서는 작가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어 매우 만족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으며, 다른 나라의 역사도 시리즈로 나왔기 때문에 굳이 독일 말고 다른 나라의 역사를 보고 싶으면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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