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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감상평, 독후감

by 하안태 2018.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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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 5월 12일
피렌체 이후 다른 책을 읽다가 우연치 않게 빌린 심리학 책을 보고 끝까지 읽게 되었다.

저자 #한성희 는 정신분석 전문의다. 그간 많은 환자들을 상대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한 그들에게 내린 처방 등을 이용해 딸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딸 에게 보내는 내용답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겉으로는 #심리학 #책 이지만 내용은 자기개발서이다.

#딸에게보내는심리학 은 결혼 후 30살에 접어든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안에는 사회생활, 자기자신, 사랑, 일 등 현재 우리가 심심치 않게 겪은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사례를 통해 그들의 입장과 공감을 하며,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함께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많은 내용 중에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두 부분이 있다.

첫번째는 불안이다. 현재 20대 혹은 30대 그리고 우리의 부모의 세대는 불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20대는 취업 30대는 이직과 자기자신 부모님은 노후.
이렇게 각 세대별로 다른 불안을 작가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불안을 가지는 것은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을 느낄 이유도 없다.
(여기서 말하는 '아무것도'는 현재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멍하니 사는 사람의 행동을 말한다. 즉, 대부분 그렇지 않으니 특정한 행동 및 상황이라 이해했으면 한다.)

적절한 불안은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좋은 원동력이 된다. 허나, 현대 사회의 대부분은 지나친 불안에 사로잡혀 있다. 작가는 이러한 우리들에게 불안이 너무 커져버리기 전에 스스로를 인정하여 조금 감소시키길 권유하고 너무 커져버렸다면 불안을 잠시 접어두고 현재의 일을 즐기라고 말한다.

어쩌면 작가의 표현이 가장 적절한 해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가의 말처럼 우리는 끊임없는 불안에 사로잡혀 있으며 끊임없이 채찍질을 하고 있다. 남들보다 더 자격증을 취득해야되며, 남들보다 더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되며, 남들에게 보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우리는 항상 불안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면 자신 스스로를 인정하고 불안할 수 있는 요소들을 쪼개서 조금씩 해결해야 된다. 왜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부분의 고민은 쓸데 없다고 하지 않은가.

두번째는 인생이다.
첫번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많은 걱정과 근심을 안고 살아간다. 이 부분에서 작가는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를 한다. 작가 자신도 살아가면서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고 한다. 그때 자신의 어머니가 '인생 별거 없다. 그냥 재밌게 살아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참 멋있는 말이다. 늙은 엄마가 젊은 딸에게 인생을 즐기라고 한다. 얼마나 딸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있으며 존중하고 있는가. 부모의 명령대로 하지말고 자신 자식의 인생을 존중하지 않으면 절대로 저런 말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 다시 나이가 든 엄마(작가)가 젊은 딸(화자)에게 전한다. 인생 별거 없으니 그냥 재밌게 살아라고.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남자인 나로써는 거부감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거부감은커녕 오히려 상당히 깊숙히 읽게 되었다. 엄마,딸, 아들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책 안에 특히 여성들이 걱정하고 있는 많은 부분이 제시되어 있다. 여성이면서 자신의 인생에 따뜻함 조언이 필요한 사람이거나, 남성이면서 자기개발서를 읽고 싶은 사람이거나, 중 고등학생이거나, 대학생이거나 취업준비생이거나 누구나 읽어도 거부감 없는 책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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