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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마케팅]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질문과 게임

by 하안태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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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브레이킹이란?

아이스브레이킹의 뜻은 간단하다. 회의하기 전 협업 팀과 서먹함을 풀어줄 수 있는 간단한 행동이나 게임을 뜻한다. 협업은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업무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당연히 어색하다. 어색한 분위기는 자유로운 아이디어 교환이 이루어질 수 없다. 더욱 발전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노력이 아이스브레이킹의 시초다.

 

아이스브레이킹은 협업을 위한 첫 단계다 // pixabay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질문은?

우선 개인적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할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사적인 질문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령 가족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부모님의 생사 혹은 대출이 있는지 없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상당히 사적인 영역의 질문이다. 한국 사회는 관계 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은 감수하도록 요구받는다. 하지만 요즘은 전체보다는 개인적인 면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나 외국에서 아이스브레이킹을 시도할 경우 사적인 영역은 오히려 분위기를 Ice 하게 만들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따라서 아래의 질문들처럼 구성해 처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 나온 X 영화를 보았는가.

좋아하는 노래 장르가 어떻게 되는가.

만약 10일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디를 가고 싶은가.

만약 100만 원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가장 처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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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게임은?

만약 질문 자체를 어려워하는 사람이거나 답변을 주저하는 사람이 있다면 질문을 멈추는 것을 추천한다. 아까도 이야기했듯, 아이스브레이킹은 편안한 분위기를 통해서 보다 발전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함이다. 단 한 사람이라도 불편한 낌새가 있다면 질문 자체를 멈추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아이스브레이킹을 멈춰야 하는 걸까? 당연히 아니다. 그럴 때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간단하고 별 생각 없이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긴장감을 풀 수 있는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서 누구에게나 먹혔던 게임은 아래와 같다.

무음의 공공칠 빵 or 무음의 369

무음의 공공칠 빵과 무음의 369는 목소리조차 내지 않는다. 본인의 목소리에 콤플렉스가 있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쉽게 낼 수 없는 신입사원이 함께 참여한 회의일 때 좋았다. 무음으로 하는 게임은 간단한 게임 방법이고 대한민국의 국민 게임이기 때문에 딱히 게임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 1~2 게임으로 커피 내기를 한다면 분위기는 금세 풀어질 수 있다. 특히, 국민 게임답게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점차 속도를 높여가 긴장감을 생성하면서도 분위기가 좀 더 활기차게 변할 수 있으니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음은 약간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니 한번 해보는 것이 좋다.

줄줄이 말해요. or 인물 맞추기

우선 줄줄이 말해요는 특정 주제에 관해서 앉은 자리를 기준으로 팀을 나눠 진행하면 된다. 가령 TV나 칠판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팀을 구성한다. 예를 들어 만화라는 주제가 주어졌다면 A는 피구왕 통키, B는 은하철도 999, C는 원피스를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다. 기준이 애매모호하고 단순하기 때문에 우선 빨리 팀 구호를 외치는 팀이 거의 점수를 따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게임은 경쟁을 위한 것이 아니다.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회의는 이것을 통해 각 세대의 관심사라든지, 나이대가 나오기 때문에 게임이 끝난 후 당시 만화에 관해 추가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인물 맞추기도 동일하다. 유명한 인물, 정치인 혹은 만화 캐릭터 혹은 영화배우 혹은 가수 등의 사진을 나열하고 팀별로 맞추면 되는 것이다. 유명한 인물이지만 기성세대가 모른다면 그것으로 또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반대로 기성세대에서 유명했던 인물을 알지 못한다면 기성세대가 인물과 관련한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분위기가 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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