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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마케팅] 골디락스 가격전략

by 하안태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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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옛날에 한 소녀가 숲에서 길을 잃었다. 한참을 헤매다 집이, 보여 그곳으로 들어갔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수프 3개가 식탁 위에 있었다. 하나는 매우 뜨거웠고, 하나는 매우 차가웠으며, 마지막 하는 적당히 따듯했다. 소녀는 적당히 따듯한 수프를 먹었다. 소녀는 집을 둘러보니 침실이 있었다. 허기가 채워져서 그런지, 마침 잠이 오고 있었다. 침대를 보니 역시나 3개가 있었다. 하나는 매우 딱딱했고, 하나는 너무 쿨렁거렸고, 나머지 한 개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은 적당한 탄력을 가진 침대였다. 소녀는 제일 편안했던 마지막 침대를 골라 잠을 잤다.

곰 가족이 잠시 밖을 나갔다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웬걸, 그릇 1개가 깨끗하게 비어 있었다. 곰 가족은 이게 무슨 일인지 한참 고민하는 와중에 침실에서 잠꼬대가 소리가 들렸다. 조심스럽게 다가간 곰 가족은 본인들 침실 1개에서 어린 꼬마 소년이 자는 것을 봤다. 본인 마음대로 들어와 음식도 먹고 침실에서 자고 있다니 너무 화가 난 곰 가족은 소녀에게 소리를 쳤다.

천둥 같은 소리에 너무 놀란 소녀는, 사과 인사도 잊은 채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

 

본론

곰 가족 집에서 음식과 침대를 무단 식사, 무단 점거를 한 골디락스는 심지어 가장 먹기 좋은 온도의 수프를 먹었고, 가장 좋은 침대에서 잤다. 이처럼 경제활동에서 골디락스는 굉장히 좋은 뜻으로 경제성장은 이루면서 인플레이션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골디락스의 유례가 바로, 위에 언급한 내용, 영국의 전래 골디락스 동화이다. 골디락스 개념은 비단, 주식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바로, 마케팅에서도 골디락스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다. 골디락스의 마케팅 전략은 가격 정책으로 골디락스 가격 책정이라고도 한다. 이 전략은 쉽게 이야기해서 가장 비싼 것과 가장 싼 것 사이에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배치해두는 전략이다.

 

iphone 출처 :  https://www.idownloadblog.com/2013/01/10/budget-iphone-exists/

 

아이폰이 나오는 초창기 시절, 스티브 잡스는 16GB 64GB 제품을 내놨다. 애플의 운영체제는 기본만 10GB 가까이 되기 때문에 16GB는 매우 작은 용량의 제품이다. 그렇다고 64GB는 당시에 큰 용량이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중간 모델인 32GB 제품을 함께 제시하면서 중간 모델로 유도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전략이 가능한 이유는 소비자 심리에 기반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무언가를 구매할 때 본인이 산 가격이 합당하다고 믿고 싶다. 이는 본능이다. 가격이 합당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바로 안전과 안정이 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마케터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한 전략을 내놓는 것이다. , 가장 싼 것과 가장 비싼 것을 두고 평균에 가까운 중간 제품을 그사이에 놓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3가지의 제품 중 소비자가 봤을 때, 너무 싸지도 그렇다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제품을 구매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즉, 안전한 제품을 얻었다고 만족한다.

가격 책정 전략은 가격뿐만 아니라 용량에도 해당이 된다. 같은 제품군의 소, , 대의 제품을 한 곳에 놓아두는 것도 같은 이치라 보면 된다. 1인 가구가 2016년에는 27.9%이고, 2019년에는 30.2%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데 여기에 맞춰 중간 크기의 제품을 내놓는 것도 같은 내용이다.

 

결론

오늘은 골디락스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마케팅 전략 중에서 가격만큼 조절하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어떠한 것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가격인 만큼 우리는 가격일 때에 따라 잘 이용해야 능력 있는 마케터 소리를 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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