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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 기존 생각과 다른 사람이 성공한다

by 하안태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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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없던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들이 존재한다. 기성 음악보다 대담하면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가수다. 누구일까? 마이클 잭슨과 퀸이다. 특히나 마이클 잭슨은 당시에는 없었던, 그리고 지금은 당연한, 뮤직비디오라는 단어를 처음 탄생시켰다. 퀸은 당시에 절대로 안 된다고 손사래까지 쳤던 무려 6분 러닝타임의 노래를 만들어냈다. 6분 안에 다양한 멜로디와 줄거리가 펼쳐져 있는데, 음반사들은 모조리 거부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어릴 적 잭슨 파이브의 막내로 활동하다가 독창적인 안무와 음악으로 기네스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인물이 된 마이클 잭슨. 두 가수를 살펴보게 되면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

위 두 가수는 기존 음악과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대중에게 선사했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음악 이야기를 하는 까닭이 무엇일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나는 두 가수를 통해, 관점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

우리는 유행을 따른다. 가장 쉬운 예로 맛집을 들 수 있다. 어떤 장소를 가든 우리는 음식점을 찾게 된다. 수많은 음식점 중에서 순위를 정하는데 그 기준이 논평이 많은 수다. 인플루언서가 다녀간 곳, 연예인이 찾은 곳 혹은 유명한 누군가가 방문한 곳이라고 하면 우리는 그저 따라가게 된다. 이러한 기준은 맛집뿐만 아니다. 데이트 장소이거나, 산책이나, 모든 것을 어떤 누군가가 많이 다녀간 곳을 선택하게 된다. 우리는 아무런 제약 없이 유행을 따르고 있다. 나름대로 유행을 따르는 것도 좋다.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이런 것들로 인해 충분히 사회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다.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만 이것은 단점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

-sbs 케이팝스타 갈무리

내가 위에서 언급한 두 가수는 이러한 유행을 따르지 않았다. 그저 누군가 갔던 곳을 따라서 가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가치와 철학으로 어떠한 위치를 정했고, 단지 그것을 보여준 것일 뿐이다. 마이클 잭슨과 퀸만 언급했지만 사실,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활동으로 유명해진 사람이 많다. 서태지와 아이들도 당시 평론가에 의해서 저평가받았다. 세상에 없던 노래를 만든 그들은 그들만의 음악 스타일로 자신들의 유행을 만들어 버렸다. 서태지뿐만일까. 절대 아니다. 정말 많고도 많다.

SBS 방송 프로그램 중 케이팝 스타가 있다. 그곳에서 박진영 PD가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공기 반, 소리 반도 여기서 탄생했다. 하지만 나는 가장 멋있는 말이 '기존 가수처럼 부르지 마라'였다. 정승환이라는 가수 지망생을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기존 가수처럼 부르지 말라고 한 것은 바로, 정승환처럼 부르라는 뜻이었다. 그 누구도 생각나지 않고, 정승환 군만 생각나지 않는가?" 비록 해당 시즌에서 준우승에서 그쳤지만, 우승자 케이티 김 양에게는 미안하지만, 존재감은 우승자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누구나 따라하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기 스타일로 소화하는 작업은 매우 힘들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사람에게 극찬한다. 그렇다는 말은 매우 힘든 작업임을 프로듀서도 인정한다는 뜻 아니겠는가. 나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남들이 닦아 놓은 길은 얼마든지 따라 갈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앞으로 존경받는, 대중에게 기억될 만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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