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직장 생활을 하니 커피는 반드시? 먹어야 되는 음식이 되어버렸다.
잦은 회식과 업무로 인해 찌들때로 찌든 나의 뇌를 깨우는 방법이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뿐이라는 사실이 조금 실망스럽기도하고 내 뇌에는 미안하기도 하다.
어쨌든 일은 해야하니 커피를 마시면서 잠을 깨기도 하는데 어느 순간, 혹은 가끔은 심장이 콩닥콩닥 거린다. 심지어 막 손이 떨리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이 몇 잔 이상 마셔야 발생되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같은 양을 마셔도 아닐 때도 있고, 적은 양을 마셔도 손이 떨릴 때 있다는 것이다. 언제 그런 현상이 벌어질지 모르겠어서 그냥 주구장창 마시고 있다. 갑자기 심장이 콩닥거리거나 손이 떨리면 먹던 커피를 중단하고 물을 마신다. 그러고나면 어느 정도 진정이 된다.
막상 심장이 콩닥거리기 시작하고 손이 떨리면 업무에는 상당한 지장이 있다. 집중이 안되기 때문이다. 혹시 숫자를 봐야할 타이밍이 온다면 이것은 "아뿔사"…
그래서 문득 든 생각이 디카페인을 먹으면 어떨까? 커피맛은 나지만 카페인이 없는 커피는 플라시보 효과로 진짜로 각성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찾아보게되었는데…
나는 카페인이 없는 커피콩이 존재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그 콩으로 로스팅을 해서 커피를 만들면 그것이 바로 카페인이 없는 커피물… 이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지…결론부터 말하자면 디카페인 커피콩은 카페인이 없는 커피콩이 아니다. 그리고 디카페인 커피도 100% 카페인이 없는 커피가 아니었다.일반적인 커피콩에다가 이산화탄소, 혹은 활성탄소를 이용해 카페인을 날려버린다. 이렇게 날려버린 커피콩을 이용해 디카페인 커피를 만든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먹는 커피에 카페인이 약 300mg 정도 들어가있다고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10mg 이하의 커피가 들어가 있다고 하니 상당히 작은 양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디카페인은 비싸다. 나처럼 돈 없고 내일의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는 디카페인보다는 일반적인 카페인이 100배 나은 것 같다. 그렇다고 아예 카페인이 0mg 인 것도 아니라서 건강하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카페인도 완전 몸에 안좋은 성분은 아니지 않는가….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케팅] 광고와 홍보의 차이 (0) | 2020.04.21 |
---|---|
[마케팅] Geert Hoftsted 의 문화 척도 용어 설명 (0) | 2020.04.15 |
[마케팅] USP 정의와 예시 (0) | 2020.04.13 |
주식 시장에서 박스피란? (0) | 2019.08.31 |
주가연계증권(ELS)란? (0) | 2019.08.27 |
머신러닝과 딥러닝이란? (0) | 2019.08.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