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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인문학] 인간의 본성(本性)은 선할까 VS 악할까?

by 하안태 201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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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너는 인간이 악하다고 생각해? 선하다고 생각해?"라고요.

그래서 저는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

 

그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함으로써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을

규정하고, 생각의 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말입니다. 

 

글의 구성은

1. 맹자(성선설), 순자(성악설)의 논리를 살펴보며,

2. 간단한 저의 생각을 적겠습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 와 악하다는 오래전부터 나온 철학적인 질문이지만 아직까지 답이 명확하진 않죠.

오늘은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주장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동양철학에서 대표적인 사람은 맹자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7%B9%EC%9E%90

맹자는 유가 사상에서 공자의 제자이며,  

공자의 인의 사상을 현실 정치에 녹이려고 많이 노력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인은 자연 만물에서 나오는 자연적인 현상이며 인간은 자연에 기초하기때문에 인을 무조건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고 이야가합니다.

맹자는 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한가지 예시를 들었는데요.

"당신은 길을 걷고 있는데 우물에 들어가려는 아기가 보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 아이를 강제로 끌어들일 수 있는 힘 혹은 언어가 있는 당신이라면 아이를 우물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다."

이는 측은지심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측은하게 여겨 내가 아이의 부모가 아닌 사람이라도 아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입니다.

자연 만물의 기초인 인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측은지심의 마음이 있기 때문에 본성은 착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은 당연 성악설입니다.

ㅠㅠ 저작권 때문에 순자 이미지를 못올려요 ㅠㅠ


성악설을 주장한 사람은 아이러니 하게도 공자의 또 다른 제자인 순자에게서 나왔습니다.

유가 사상의 대표적인 성품은 인. 의. 예. 지. 신 입니다. 

맹자는 여기서 인을 본성으로 보았고 순자는 예를 본성으로 보았습니다.

순자가 말하는 예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의와도 같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화성기위라고 합니다. 화성기위는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킨다는 의미인데요, 즉 인간의 본성은 악해서 개인의 이익 우선 생각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기 때문에 싸움을 그치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순자는 이를 위해 예를 수양해야지 군자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순자의 의의는 인간의 본성을 "악"으로 규정을 

법으로 나라를 통치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는데요,

이는 나중에 법가 사상이 나오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인간 본성이 선하다 VS 악하다를

주장한 학자들을 알아봤습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더욱 많은 주장들이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배경지식만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내재된 악(惡)

저는 인간의 본성이 "악"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무리지어서 사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사회적인 동물은 기본 전제가 "약하다"입니다. 

약하기 때문에 서로의 힘을 합쳐 자신의 가족과

재산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되는 단어는 "보호"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면 "보호"라는 단어도 불필요합니다. 

물론, 인간이 아닌 천재지변에 의한, 다른 종에 의한 위협도

보호에 범주에 속하겠죠.

 

하지만 천둥이 내려치고, 폭풍우가 불고

기타 다른 종에 의한 위협은 확률적으로 적게 나타납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보호"라는 단어가 탄생한 원인을 찾아보면

같은 종에 의한 위협에서 왔습니다. 

침팬지도 "약함" 떄문에 사회적인 관계를 구성합니다. 

처음에는 사이좋게 서로를 생각하다,

어떤 원인에서는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이는 제인구달이 침팬지 사회를 관찰한 이야기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즉, 자신을 키워준 우두머리에게 싸움을 신청하고

늙은 침팬지는 무리에서 떠나도록 종용합니다. 

때로는 죽이기도 하구요.

 

인간은 침팬지와도 같습니다. 

자신의 이익과 같지 않다면, 사라지게 만듭니다. 

전 세계에서 살인은 61초당 1명꼴로 일어나는

통계를 살펴봐도 알 수 있죠.

인간의 본성을 "악"하다고 정의했지만,

사실은 인간이 선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본성이 착해서

지금도 수 많은 뉴스에서 보도되는

안좋은 이야기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본성에 대한 탐구만이

지금껏 등장하는 안 좋은 이야기를 없앨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통해서 인간 본성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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