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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후기 공부방법

by 하안태 2018.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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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9시에 이뤄진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후기를 작성한다. (다른 이유 때문에 좀 늦었다... 그 이유는 이후의 게시글에서 밝힌다.)

오늘 아침에 시험결과가 나왔고 한국사 고급 1급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 글의 주된 내용은 #한국사 를 처음 준비하려고 마음 먹어서 정보와 #공부방법 의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나의 정보 공유이다.  최대한 과정을 상세히 적을 예정이기 때문의 글의 내용은 길어질 수 있다. 이점 양해바란다. 또한 과정을 제대로 알고 싶어 나의 블로그에 오신 분들은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길 원한다.

나는 #ebs #최태성의한국사 강의를 들으며 준비를 했었다. 87강, 강의당 약 1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pc는 물론이거니와 모바일로도 영상 지원이 된다. (모바일은 ebs 수능 어플을 깔아야 한다.)

다음은 내가 이용했던 최태성 선생의 수업 책이다.

EBSi 강의교재 큰★별샘 최태성의 개정 고급 한국사 전근대

저자 최태성

출판 EBS한국교육방송공사

발매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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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i 강의노트 큰별샘 최태성의 개정 고급 한국사 근현대

저자 최태성

출판 EBS한국교육방송공사

발매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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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 선생도 설민석 선생과 마찬가지로 한국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양대산맥과도 같다. 방대한 지식으로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줬으며, 중간중간 시험과 관련 없는 이야기들을 통해 연속된 강의에 지친 학생들을 달래주려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 강의 자체는 한국사 시험에 초점이 맞춰있음에는 틀림없었다. 어떤 부분이 시험 문제에 잘 나왔고 이러한 부분에서 반드시 나올 것이다 등의 말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험과 관련이 없는 이야기일지라도 해당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신의 경험들을 잘 엮어 이야기를 해줬기 때문에 굳이 시험과 관련이 없었다! 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험치는 도중 막히는 부분에서 오히려 최태성 선생의 경험담을 떠올려 푼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

한 권당 8천원? 정도였던거 같고 87강이 두 책에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반반씩 내용을 이루고 있다.
아무래도 고조선부터 조선후기까지가 전근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전근대의 책에서 중요한 부분들이 많다. 이 말은 시험에 자주 출제된다는 이야기다.
(고조선부터 조성후기를 전근대라고 말한 이유는 전근대 책 안에 고조선과 조선후기까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으로만 설명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일뿐 시대구분을 학술적으로 이해하지 않길 바란다.!)

최태성 선생의 책을 기본서로 잡고, 시험 기간은 약 2주, 정확히 집중했던 공부 시간으로 따지면 하루에 평균 10시간씩 10일 했었다.
(물론 10시간 이상으로 했던 날도 있었고 이하로 공부했던 날도 있었다.)
첫 6일동안 하루에 2배속으로 15강에서 16강 정도 들었고 나머지 4일은 강의복습+기출문제 풀기+오답정리로 보냈다.

책에서는 아예 복습을 하는 방법도 제시해주고 있었다. 빈칸 맞추기 문제로 적는 방법이 아니라 눈과 입으로 채워넣는 방식이다. 처음 보자마자 최태성 선생이 학생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열정이 있는지 감탄을 한 부분이기도 하다. 공부를 할때 가장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 빈칸 채우기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잘 안되는 부분이 나중에 가면 갈수록 오히려 속도는 빨라지고 복습 시간은 줄어들어 다음 강의 내용을 습득하는데 엄청난 효과 준다.

강의를 들을때 15강이면 약 5시간 정도 걸린다. 이후 5시간은 복습에 주안점을 두었고 좀 지겨워질려고 하면 기출문제를 풀었다.

#기출문제#한국사검정능력시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기존에 쳤던 시험문제지가 업로드 되어있기 때문에 파일을 다운로드해 프린터로 뽑으면 된다.

하지만 나에게는 기출문제보다는 내용의 해설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한국사시험은 중요한 시점과 유물들이 자주 출제되는 경향이 있어 해설을 보면서 눈으로 익혀야 됐기 때문이다.

기출 문제집은 총 2권을 풀었다. 다음은 내가 풀었던 기출 문제집이다.

설민석이 해설하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고급 기출 문제집

저자 설민석

출판 태건에듀

발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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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선생의 한국사 강의와 방대한 지식은 여러 tv 프로그램으로 익히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1. 책의 내용과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눈에 보기 좋게 구성된 점.
2. 해설집 특유의 딱딱함을 벗어 던지고 선생과 학생의 소통처럼 문제를 풀었던 점.
3. 해당 년도, 해당 부분에서 가장 많이 나와던 단어, 유물 이름들을 정리해서 적어놨고, 기출 문제를 분석해 난이도를 측정해준 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책 값은 비쌌다. 약 23000원 정도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이 답이다 고급

저자 한국사수험연구소

출판 시대고시기획

발매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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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출집은 #시대고시기획 에서 나온 기출을 위한 기출문제집이다. 정말 기출 문제에 아예 초점을 맞춰 내용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난이도를 조금 올리고 싶은 분이거나, 기출을 더 풀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위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약 10회분 정도 되는 양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8천원 대에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최태성 선생의 강의를 다 듣고 남은 4일을 설민석 선생의 책과 시대고시기획의 책 두권을 기출문제 전용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두 책이 2년 3년의 시험 문제를 기점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 자체에 겹치는 부분이 약 3회정도 있었다. 3회는 새로운 문제를 경험하기 보다는 기출문제의 감을 찾기 위해 풀었다.

기출문제를 푼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출문제 풀기
둘째, 약 5분에서 10분정도 쉬기.(휴대폰x)
셋째, 다시 한번 기출문제 풀기.
넷째, 기출문제 전부 해설집 보고 풀기.

가장 큰 전제는 지금까지도 최태성 선생의 ebs 강의를 계속 복습하고 있는 중이다. 이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허다하게 틀린다. 왜냐하면 기출 문제의 감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풀어본다.

첫째. 처음에 기출문제를 푸는 가장 큰 이유는 감을 익혀야 되기 때문이다. 한국사 시험은 옛날 사료를 주고 해당 사료에서 나오는 왕의 업적은 무엇인지 보기에서 고르는 방법이다. 내가 왕의 업적을 정확히 안다고 해서 사료를 해석하지 못한다면 눈뜬 장님이 되는 것. 처음에 기출문제를 푸는 이유 즉, 감을 익히는 것이 바로 사료에 익숙해 지는 것이다.

둘째, 기출문제를 다 풀고나면 눈을 감는다. 나는 이러한 시간을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했고, 쉬는 시간에는 휴대폰이나 기타 전자기기를 이용하지 않았다. 아예 집에서 나올때부터 모든 전자기기는 들고 나오지 않았다. 쉬는 시간에는 그냥 눈만 감았다. 뇌에 지식을 저장하는 방법도 때로는 필요하지만, 5분에서 10분정도 쉬면서 머리속을 정리해 약간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해서 한 행동이었다.

셋째, 같은 기출문제를 다시 푼 이유는 처음 푼 기출문제에서 정확하지 않게 푼 문제가 반드시 있었기 때문이다. 즉, 찍었다는 이야기다. 전체를 한번 더 풀어보면서 내가 확실히 아는 것, 어중간하게 아는 것, 아예 모르는 부분을 "내가 알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넷째, 나의 지식을 정확하게 판단한 후 풀었던 기출 문제 전부를 해설을 보면서 이해하고 외우고 판단한다. 즉, 해당사료가 어떤 왕이었는지, 해당 보기는 어떤 부분을 말했는지 보는 것이다. 해당 기출 해설집을 다 보면 다음 기출을 풀어나갔다.

이러한 방법으로 나머지 4일을 보내며 ebs강의와 설민석 선생의 기출집, 시대고시 기출집 총 4권을 복습하고 풀고 복습하고 계속 반복하면서 4일을 보냈다.

이렇게 할때 가장 무서운 건 이 방법이 오래 걸려서 시간안에 다 풀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었다. 기출문제를 달달달 외우고 하면 더 빠르지 않을까 계속된 불안감 있었다. 불안감을 안고 계속 했다. 별 수 없지 않은가. 4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어떤 것을 바꾸기에는 늦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은 합격을 하게 되었고 시험칠때도 무난히도 쳤던것 같다. 굿굿

올해 마지막 한국사 시험은 10월 말에 있다. 처음 보는 방대한 양의 섣불리 겁을 먹기 보다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본서와 기출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면 한국사 고급 1급은 쉬이 따리라 본다. 그렇다한들, 자기가 노력하지 않으면 결과는 알 수 없지 않은가.?

나의 방법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는 점 충분히 알고 있다. 또한 나의 방법보다 더 좋은, 효율적인 방법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맞고 안맞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다름이라 생각하고 나의 글이 참고 용도만 되길 원한다. 10월에 한국사를 치는 모든 학생들이 한국사 1급을 획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기대하면서 글을 마친다.

다들 화이팅.

(Ps. 본문 중에서 최태성 선생님과 설민석 선생님을 단지 "선생"이라고 칭한 이유는 조금이나마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하려 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선생님들보다 더 나이가 많은 어른에게는 예절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였다. 해당 글 자체가 전체보기이며, 인터넷 자체상 연령이 구분되지 않는 점으로 선생님을 선생이라고 말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재수 없다고 말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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